최종편집:2026-06-16 17:12:16

삼성전자, 1분기 매출 133조·영업익 57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신기원’

전년比 매출 68.06%·영업익 755%↑
황보문옥 기자 / 2288호입력 : 2026년 04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잠정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33조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1분기(79조1405억원) 대비 68.06%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 6853억 원에서 755.01%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또 영업이익은 1개 분기 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 6011억 원) 뛰어넘었다. 당초 업계에는 삼성전자 매출을 120조 원, 영업이익을 50조 원으로 올려 잡아 예상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훌쩍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사상 최대치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이날 잠정실적은 사업부문별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이 37조 원에서 최대 4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모리 전 수요처 공급 부족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엔비디아와 구글, AMD 등 빅테크 공급하면서 고부가 메모리인 HBM 매출 비중을 높여왔다.

올해부터는 엔비디아에 6세대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HBM4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캐파)을 갖춘 만큼 AI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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