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4 05:05:31

“벚꽃 끝났다고? 경주 암곡, 마지막 봄을 붙잡다

도심보다 늦게 피는 벚꽃 ‘암곡 벚꽃 터널’인기몰이
벚꽃 낙화 시기에도 절정,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김경태 기자 / 2290호입력 : 2026년 04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경주 암곡동 일원 도로 구간이 ‘암곡 벚꽃 터널’로 불리며 늦은 개화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경주시 제공>

경주 암곡동 일원 도로 구간이 이른바 ‘암곡 벚꽃 터널’로 불리며 도심보다 늦게 꽃이 피어 상춘객들 발길을 끌고 있다.

이 구간은 도로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아치형으로 맞물려 터널처럼 이어지는 곳으로, 차량이 지나갈 때 머리 위를 가득 덮는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산림에 둘러싸인 지형 특성상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보문관광단지 등 도심 주요 벚꽃 명소보다 개화 시기가 늦다.

이 같은 특성으로 도심 벚꽃이 낙화를 시작할 무렵 오히려 절정을 이루며 ‘마지막 벚꽃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암곡 일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암곡 외동마을 벚꽃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굽이진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창문을 열고 천천히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인 만큼 갓길 주정차와 보행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암곡동 일원 벚꽃길은 경주에서 비교적 늦게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며 “방문객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여유롭게 봄을 만끽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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