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7:33:00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가장 지역적 시중은행 될 것”

현장경영·디지털·지역환원 3축 제시
"3년 내 당기순이익 5천억 달성"

황보문옥 기자 / 2294호입력 : 2026년 04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강정훈 iM뱅크 행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으로서 새 도약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밝히고 있다. iM뱅크 제공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지역 기반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확대보다 자본과 수익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체력’을 먼저 다지고 이를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가장 먼저 현장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지난 14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60년 역사상 한 번도 넘지 못했던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을 취임 첫해에 돌파하겠다”며, “가장 지역적 시중은행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취임 첫날부터 본점 대신 영업점을 찾아 직원과 소통한 것은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였다”면서, “지난 100일간 약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하는 1만 6548㎞를 달렸는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구 한 바퀴를 채우겠다”며,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강 행장은 외형적 확장을 뜻하는 ‘체급’보다 내실 있는 ‘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웠다. 그는 “은행 가치는 결국 자본과 이익에서 나온다”며 “올해 당기순이익 4000억 원 이상을 달성해 10년 넘게 정체됐던 기록을 깨고, 오는 2028년에는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성장의 과실은 주주 배당 확대는 물론, 지역 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과 연간 5000억 원 이상 포용금융을 통해 지역으로 되돌려줄 방침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했다. 강 행장은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는 시대에 대비해 이미 예금 토큰과 QR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며 “지역민 예금이 토큰이 되고 지자체 바우처 등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쓰이는 ‘토큰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자금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온라인과 함께 ‘하이브리드 뱅크’의 한 축인 오프라인 영업 강화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신용 등급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강 행장은 “우리나라 기준 5등급 이상 중신용 고객은 기존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을 위해 은행 지점장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 현장을 방문해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적으로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강 행장은 전략기획본부 내 신설 팀 팀장으로 참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으며, 전 직원 대상 AI 교육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 도입으로 수천억 원 규모의 전산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해 이를 다시 고객 혜택으로 환원하겠다”고 했다.

강 행장은 “연내 제주도까지 전국 점포망을 완성해 시중은행 면모를 갖추겠다”며, “삼성이 대구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이 된 것처럼 iM뱅크도 DBS나 산탄데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의 새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강정훈 행장은 “금고는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지역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기반”이라며, “공공 자금이 지역 기업과 인재를 키우는 데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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