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08:06:00

경북도, 바이오 규제 혁파하고 전주기 생태계 완성 총력

안동서 ‘바이오 분야 스케일 업&규제개선 간담회’
바이오 기업 현장 규제 해소~정책 금융 지원까지

김구동 기자 / 2296호입력 : 2026년 04월 1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바이오 분야 스케일업&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7일 도청 창신실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도내 바이오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스케일업 &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도내 바이오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하고, 투자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바이오산업 성장세, 규제·자금 애로 여전
경북 바이오산업은 지역별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안동의 백신·헴프·첨단재생의료, 포항은 바이오 소재·그린 백신, 경산은 첨단의료기기·화장품·한의약, 의성의 세포배양 기반 신산업 등 4개의 축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각 지역이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나, 도내 바이오기업 상당수는 스타트업 또는 초기 성장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 개발 이후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허가와 제도 적용의 불확실성, 자금 조달 부담 등이 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현장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장 애로 집중 논의, 규제 개선과 정책금융 연계
간담회에서는 도내 바이오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와 제도적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술개발에 필요한 고가 실험기기 임대료 지원 ▲폐기물 활용 바이오 소재의 원료 인정 및 사업화 관련 규제 완화 ▲산업단지 내 폐수 배출 평가 기준 개선 ▲헴프 활용 연구개발 지원 및 관련 규제 완화 등 주요 현안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 기업은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규제 해소와 금융지원이 분절적으로 이뤄지기 보다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패키지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경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부처 건의 등을 통해 신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 수요가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성장펀드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등 정책금융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 구조 설계와 컨설팅까지 포함한 종합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 의료용 헴프 밸류체인,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
이날 간담회에는 네오켄바이오와 협업해 추진 중인 ‘안동 의료용 헴프 밸류체인 구축’구상도 정책금융 연계 사례로 소개됐다.

네오켄바이오는 KIST기술출자회사이자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 특례 기업으로, 고순도 CBD(칸나비노이드)원료 생산과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헴프 재배를 시작으로 원료 생산, 기능성 소재 개발, 완제 의약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를 지역 내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정책펀드 연계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연구기관, 생산 인프라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4대 거점 기반 고도화 전략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있는 안동을 비롯해 포항·경산·의성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장 기반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와 투자 애로에 신속히 대응해 바이오산업의 성장 토대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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