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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최된 봉축법요식 모습.<봉화군 제공> |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화 내성천이 따스한 치유와 희망의 등불로 물든다.
봉화봉축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봉화 내성천 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군민과 불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2026년 연등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단순히 종교적 의례를 넘어,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기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서막은 오후 6시, 관음사 농선법사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육법공양’이 열린다. 향, 등, 차, 과일, 꽃, 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며 사회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봉축법요식에는 봉축위원장 두윤 스님(청량사)의 봉축법어와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내성천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행사 백미는 오후 7시 30분 점등식과 함께 시작되는 ‘제등행렬’이다. 참석자들은 각자 염원을 담은 연등을 손에 들고 주무대를 출발해 내성대교와 버스정류장을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행진한다. 행사 마지막은 초대가수 신유의 열정적 축하공연이 장식한다.
봉축위원회 회장인 두윤 스님은 “연등의 환한 불빛이 우리 마음속에 어둠을 몰아내고,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나아가는 화합의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