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도내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1만 61명으로, 농가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등에 투입돼 영농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도에 배정된 전체 계절근로자 중 근로계약 체결일 기준 입국 예정 인원(1만 481)의 96% 수준으로,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4,63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또 1개월 미만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전년비 6개소가 늘어난 14개 시·군 23개 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 4,638명, 역대 최다 농번기 일손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 생산성 유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하며, 우리 농업의 필수 노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다인 1만 4,638명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가에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1만 2,544명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 농업인력 확보를 통해 적기영농 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지난 2024년 9,237며, 2025년 1만 2,544명, 올 상반기 1만 61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내 18개 시·군은 라오스(556), 필리핀(24), 캄보디아(13), 베트남(19) 등 해외 8개 국 620(시·군별 중복)개 지방 정부와 계절근로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력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에서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도 지난해 17개 소에서 올해 23개 소로 확대 운영한다. 전국 최다 규모로 운영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는 농번기 안정적 노동력 공급 지원과 적정 수준의 인건비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형 계절근로 센터는 경주·김천·안동이 5곳, 구미·영주·문경·상주·의성·청송·고령 3곳, 봉화 2곳, 영양·청도·예천 1곳 등이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안정적 정주여건 개선 경북도는 농업근로자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 뿐 아니라 체류형 국내 근로자에게도 쾌적한 주거시설을 제공해 안정적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영양이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된 이후 현재 도내 8개 시·군(김천·영주·문경·봉화·고령·영주·청도·영천·의성)이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양과 문경은 각각 작년 7월과 올해 4월에 기숙사를 준공해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도내 폐교와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10개소 건립(총 수용규모 735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계절근로자 인권보호 방안도 강화하고 있다. ‘경상북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조례’시행(2023.11.6.)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권 침해 방지와 피해 구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군별 언어소통도우미와 통역원을 배치해 근무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 입국 전 현지 사전교육과 입국 직후 초기교육을 통해 근로할 시·군 현황, 이탈 시 불이익,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 추천 방안 등을 고지해 외국인 근로자 현지적응 지원과 이탈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공공부문 농업인력 특별대책반 가동 이 밖에도 도는 농번기 인력부족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매주 인력수 급 대응상황 보고회의를 통한 공공인력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9일~오는 7월 2일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시·군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인력수급 및 현장애로 사항을 지원한다.
또한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농업고용인력 지원센터로 지정된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를 농업인력 대응 컨트롤 타워로 기능을 강화해 단순 인력 중개 및 모니터링 뿐 아니라 주산지별, 품목별 인력수급 계획, 지역간 인력 연계지원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중점관리 시·군 10곳을 선정해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표본농가 및 이장, 품목단체 임원 등을 활용해 인력수급 및 인건비 현황을 주 단위로 조사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점관리 시·군은 10곳으로, 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경산·의성·청송·영양·봉화 등 이다.
현재 도는 도심 유휴인력 발굴 및 내국인 인력중개 역량강화를 위해 농촌인력 공급서비스센터를 21개 시·군 51개 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인력 공급서비스센터는 농촌 일손부족 완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해 영농작업반 구성, 구인구직 수요조사, 인력풀 내에서 근로인력을 알선·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참여형 일손돕기 대대적 추진 아울러 이런 공공영역 인력공급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 인력이 가장 필요할 때인 봄철 파종기와 가을철 수확기엔 품삯도 비싸고 웃돈을 주고서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든 실정에 대비해, 국민 참여형 농촌일손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참여형 일손돕기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봄·가을 농번기에 집중 이뤄지는 농촌봉사활동으로 도내 22개 시·군과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에서 농촌 일손돕기 참여자를 상시 모집해 고령농, 독거농, 장애농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적으로 매칭해 주는 맞춤형 인력 지원사업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촌 노동력 확보를 위한 대체인력이라는 인식을 넘어 우리 농업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동반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계절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농가에는 인력 걱정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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