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버팀이음 프로젝트'공모에 최종 선정돼, 중동 상황의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산업인 섬유·염색산업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 고용안정과 기업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관련 의존도가 높은 지역 섬유산업이 직면한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는 비수도권 1위(전국 3위) 섬유산업 거점으로, 지역 섬유업체 50%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 섬유로 구성돼 있다. 최근 중동발 수출물류비·보험료 인상과 원료 공급 부족 등이 겹치면서 지역 섬유업계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정부 추경예산 공모로 선정된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에 종사하는 장기근속 재직자와 휴직자를 중점 지원해 산업 생태계 붕괴를 예방하고 고용 위기에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100만 원 장기근속 장려금 지원 ▲고용유지조치 실시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0만 원(최대 3개월)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사업 실행력과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섬유 코디'를 운영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전체 사업장 77.3%)를 방문,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사업 신청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해 근로자의 실질적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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