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우리 동해를 지키는 천혜의 섬이다. 독도와 함께 쌍둥이 도서(島嶼)다. 그러나 지금은 교통의 시대에 따라, 교통이 편하지 못한 바람에 동해의 외딴 섬으로만 존재했다. 뱃길이 있다할망정, 여름철 관광 계절이 와도 태풍이 불면, 뱃길은 멈춘다. 겨울철엔 바람이 불고, 폭설이 오면, 또 뱃길은 오도 가도 못한다. 아무리 멀어도, 교통만 편하면, 이웃이다.
울릉도는 신생대 화산 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이다. 조면암·안산암·현무암으로 구성됐다. 울릉도는 512년(지증왕 13)에 신라에 귀속됐다. 1018년(헌종 9)여진족 침입을 받았다. 1157년(의종 11)주민을 이주시킬 계획을 가졌다.
고려 때부터 공도 정책(空島政策)이 시행됐다. 1694년(숙종 20)부터 울릉도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1882년(고종 19)에 울릉도 개척령이 공포돼, 이민이 장려됐다. 이런 것에서부터 지금껏 교통이 불편했으나, 지금은 다르다.
2024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과 경기 이천시가 농어촌 시·군 중 ‘삶의 질’지수가 가장 높았다.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을 평가했다. 울릉군은 지역 내 고용률이 83.05%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릉 관광객은 15만 555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8689명보다 31.1%(3만 6869명) 늘었다. 올해 5월 관광객은 8만 3011명이었다. 역대 월별 관광객으로는 가장 많았다. 2018년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9호로 지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륙과 울릉도를 잇는 핵심 교통수단인 대형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으로 울릉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울릉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했다. 올 4월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됐다.
기존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에 의존하던, 주민과 방문객의 해상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하루 생활권 내 이동 편의성이 높아졌다. 도서민(島嶼民) 해상 이동권도 한층 강화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재개에 앞서, 재정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대저페리에 운항 결손금을 지급했다.
울릉군은 지속적 선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운항 결손금 지원체계를 고정 지원금 방식으로 전환했다. ‘울릉~포항 공모선 고정 지원금 산정 기준 용역’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 항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울릉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선사 관계자들과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미국-이란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선 운항 안정화와 이용 활성화 방안을 지속 논의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릉도 여객선 동절기 운임을 지원한다. 군 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도 지원한다. 울릉도를 찾는 타 시·도 방문객 교통비 부담을 대폭 낮춘다. 올 12월에도 대형 여객선 두 척의 안정적으로 운항한다.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경북도는 오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릉 주민 핵심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 안정성을 확보한다.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 방안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공항 개항 후 선사의 여객선 운영 부담을 완화했다. 향상된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경북도는 운항 결손을 지원했다. 준공영제 도입 추진 등 단기 안정화 대책부터 중장기 제도 개선까지 단계별 정책 대응을 이어가며, 울릉 해상교통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황명석 경북 도지사 권한대행은 뱃길로 지역 경제에 상승효과를 낸다. 울릉까지의 교통은 울릉경제와 직결된 문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그 어떤 경우라도 ‘울릉 교통’을 지켜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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