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05:04:12

송파구 일부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오후 6시 전 도착시 투표 보장"

국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19세기도 아니고,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선관위, "투표율 높아 일부 투표소 용지 부족, 용지 이송 중"
"투표 마감 시각 지나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어"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324호입력 : 2026년 06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한 유권자가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오후 6시 전에 (투표소로)오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선관위가)갖고 있는 투표용지를 계속 이송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선관위는 문제가 발생한 전체 투표소 개수와 관련해서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알렸다.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오해가 없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태와 관련 국힘은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장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지금이 19세기도 아니고, 말이나 되는 일이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서울시민 여러분, 절대로 투표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힘들더라도 차분히 기다리면서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선관위에 대해서는 "빨리 투표지를 이송하라"며 "그리고 지금 전국 각지 투표소 중에 우리 국힘 참관인 없이 투표가 진행되는 곳이 여럿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정희용 선대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긴급 입장 발표를 하고 "2026년 대한민국의 투표 현장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투표율이 높아지자 긴장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선관위에 대해 "투표 용지 부족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국민에 대해 반드시 투표가 가능하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께 알려야 한다. 또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경위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힘은 지난번 대통령의 기표소 밖 투표용지 공개 논란,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밝히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하다는 이 사태는 그야말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단순한 실수 차원이 아니라, 선거 관리 기본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져 있음을 방증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은희 오세훈 국힘 서울시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늦어지는 투표소가 일부 있다고 한다"며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하셨거나 기다리고 계신 시민 여러분, 많이 불편하고 불쾌하겠지만 간곡히 부탁드린다. 꼭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본부장은 "선관위에 강력 경고한다"며 "이런 식으로 유권자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총괄선대본부장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즉각 시민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를 못 하는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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