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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현충일 앞두고 충혼탑 엘리베이터 개통
사업비 15억8천만 투입, 21인승 승강기 및 보도교 신설 태극 문양·무궁화 디자인 적용, 야간조명으로 품격 향상 고령 보훈가족·교통약자 이동 불편 해소, 찾기 편한 공간 조성
황보문옥
기자 / 2325호 입력 : 2026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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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충혼탑 전경. 달성군 제공 |
| 대구 달성군이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이틀 앞둔 4일, 참배객 이동 장벽을 허물기 위한 ‘충혼탑 엘리베이터’ 설치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5억 8,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지 약 7개월 만에 결실을 봤다. 탑 초입에는 21인승 승강기 1기가 들어섰고, 승강기에서 충혼탑으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공중에 강관거더교(보도교)를 연결했다.
새 시설물 곳곳에는 보훈의 상징성이 반영됐다. 엘리베이터 외장벽에는 태극 문양과 군인 형상을 그려 보훈 시설의 정체성을 살렸고, 보도교 옆 유리난간은 무궁화꽃 무늬로 장식해 헌신의 의미를 시각화했다. 보도교 상부에는 캐노피(비가림막)를 씌워 눈·비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어두웠던 충혼탑 일대 공간도 새 옷을 입었다. 군은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참배객들이 밤낮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명 신설로 야간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추모 공간 전체의 시각적 격조까지 함께 높였다는 평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충혼탑은 달성군 보훈의 역사를 상징하는 핵심 공간이지만, 그간 가파른 지형 탓에 고령의 유공자분들이 참배에 큰 불편을 겪어 늘 마음이 무거웠다”며 “다가오는 현충일을 맞아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들이 마침내 장벽 없이 편안하고 경건하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류 보훈 도시’ 달성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성군은 충혼탑 시설 개선 외에도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 원, 전국 최초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는 1회 17만 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훈가족 감사한마당’, 보훈단체 대상 ‘안보 큰걸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가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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