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31 19:48:30

대학생 시국선언에 시민들 거리로

대전서도 '투표지 부족'분노 확산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329호입력 : 2026년 06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전 선관위 앞에 모인 시민들.<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질타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전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10일 서울대 등 전국 16개 대학 총학생회가 각 대학 캠퍼스에서 시국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 대학도 따로 연설에 나서거나 대자보, 성명을 통해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침례신학대 일부 학생은 이날 오후 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시국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의 한표는 어디 갔는가'라는 슬로건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역 다른 대학도 앞다퉈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충남대, 한밭대, 목원대, 한남대 총학생회 등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계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선거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을 촉구했다.

KAIST를 비롯한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선거 시스템이 신뢰를 잃는 순간 권력은 설득력을 잃는다"며 "관리 부실과 참정권 침해의 경위와 전모를 대국민 보고하고 국회와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실효적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시민의 자발적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 선관위 앞에서는 선거가 끝난 뒤 주말부터 수차례 시민이 모여들어 재선거 등 구호를 외치는 집회를 벌였다. 한때 300여 명이 몰려들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부분 집회 소식을 SNS등을 통해 접하고 자발적으로 모여든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시민은 11일 오후에도 대전 선관위 앞에서 '참정권 수호를 위한 재선거'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는 주말에도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사태를 둘러싼 집회 등 집단 행동이 자칫 정치적 논리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 집회 현장에는 '부정선거'구호 등을 두고 참정권을 보장하라는 목적일 뿐, 정치적 이념을 개입시키지 말라는 시민 사이 실랑이도 벌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시민 사이 폭행 시비 등 과열 양상도 엿보이는데, 대전 지역 집회 주최 측은 "참정권 수호를 위한 집회다. 정치 편파 발언 시 마이크를 끄겠다"고 안내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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