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7 12:10:26

iM뱅크, 수성동 본점에 김준성 초대은행장 흉상 전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참석 눈길
황보문옥 기자 / 2331호입력 : 2026년 06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왼쪽부터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수성동 본점 iM뱅크 금융박물관에서 진행된 김준성 초대은행장 흉상 전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iM뱅크(은행장 강정훈)가 시중은행 전환 3년 차를 맞는 2026년, 오는 10월 창립 59주년을 앞두고 故 김준성 1대 은행장(이수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을 설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수성동 본점 지하에 위치한 자사 박물관인 iM뱅크 금융박물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과 故김준성 1대 은행장 장남인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이수 김세민 대표이사 등 직계 가족이 참석했다.

故김준성 1대 은행장은 1967년 대구 지역 상공인과 함께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iM뱅크의 전신)을 창설하고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다. 당시 지방은행 설립과 육성은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의 국민에 대한 정책 공약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故김준성 1대 은행장은 당시 '대구의 돈을 대구은행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역경제와 지역민들을 결집했다. 

이후 1975년 대구은행을 떠나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역임해 경제 발전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고인은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삼성전자 회장(1987년), ㈜대우 회장(1988년) 등을 역임했으며, 1995년~1999년까지 이수화학 회장을 맡아 이수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뒤에도 전경련 고문 및 원로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경제 관련 책을 준비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자전 에세이('두 대의 양말 기계가 놓인 풍경' 2004年作)에서 “1967년 10월7일 아침 10시, 대구은행이 처음 영업장 문을 여는 날 한 시간 전부터 객장에 내려가 영업부장 뒷자리에서 은행 정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첫 번째로 젊은 남자 손님이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개점일 당시를 술회한 바 있는데, 이후 초대은행장 창업 정신을 기리며 성장해온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 금융지주, 지방은행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역사를 거듭해왔다.

故김준성 1대 은행장 흉상은 조각가 김승국(前 영남대 교수)의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후, 그간 입행하는 신입사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팔공산 소재 iM뱅크연수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황병우 회장은 “2026년 iM뱅크는 1967년 김준성 행장이 대구에 심어준 씨앗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려 울창한 나무로 자리 잡은 것”이라면서, “iM뱅크 금융박물관으로 초대은행장 흉상을 이동해 영구 보관하는 것은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임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축, 나아가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 천명”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은 “올해 이수그룹이 출범 30주년을 맞는 만큼 iM뱅크와 함께하는 것이 뜻깊다”면서, “아버지가 대구에 뿌리내린 정신이 여전히 iM뱅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iM뱅크와 이수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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