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왕조가 건국해, 천년 동안이나 간 것은 신라가 전 세계서 그 유례가 없다. 그래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엔 신라가 꽃피운 문화·예술이 발길을 딛는 곳마다 즐비하다. 때문에 경주는 노천 박문관이다. 지친 현대인은 늘 경주를 찾는다.
문화예술의 도시지만, 글로벌 힐링(healing) 도시다. 2025년 한국관광데이터랩과 경북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경북 방문 관광객 수는 8,954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739만 명)보다 215만 명(2.5%)이나 증가했다.
월 별로는 1월 1,568만 명이었다. 2월 1,168만 명, 3월 1,576만 명, 4월 1,367만 명, 5월 1,785만 명, 6월 1,488만 명이었다. 2025년 1월 21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가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경북내 대표 관광지 7개 명소가 선정됐다.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대상으로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격년마다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홍보 사업이다.
이번에 경북도 선정 내역은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첨성대), 황리단길, 월정교,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로 7개었다. 경주는 대표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대릉원 지구, 불국사와 석굴암 등은 지난 2015년부터 6회 연속 선정됐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지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월정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2025년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를 찾은 외국인 중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방문객이 41만 1986명이었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34.9%를 차지했다. 미국은 3만 7108명(3.1%)이었다. 캐나다 1만 3793명(1.2%)이 경주를 찾았다. 북미지역 방문객 수는 5만 901명(4.3%)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관광이 역사·문화·유산 중심 관광에서 음식과 숙박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진화한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 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경주 누적 방문객은 1,627만 8,6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4만 5,227명)보다 123만 3,427명 늘어 8.2%나 증가했다.
월 별 방문객은 1월 378만여 명이었다. 2월 408만여 명, 3월 404만여 명, 4월 43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4월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방문객이 경주를 찾았다. 지난 4월이 관광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관광객의 실제 이동 수요를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첨성대와 대릉원, 황리단길, 보문관광단지 일원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검색량은 올해 1~4월 누적 188만 7,000여 건에 달했다.
관광 유형별로는 음식 분야가 69만 5,7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역사 관광 32만 2,876건, 숙박 30만 9,858건, 문화관광 23만 9,8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과 숙박 분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당일형 관광에서 벗어났다. 미식과 휴식, 숙박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대되는 추세였다.
방문객은 경북(22.6%)과 울산(18.9%), 부산(11.9%), 대구(11.4%) 등 영남권에 집중됐다. 하지만, 경기(9.2%)와 서울(6.8%) 등 수도권 비중도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17.9%), 20대(16.6%), 60대(16.6%), 40대(15.7%)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4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관광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 시장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체류형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더욱 발돋움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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