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6 18:41:16

대구 치맥페스티벌, ‘2026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

뉴욕 타임스퀘어 송출·해외 인플루언서 협업, 글로벌 홍보 본격화
‘100년 축제’목표, 치킨 산업·관광·문화 결합 글로벌 콘텐츠 육성

황보문옥 기자 / 2333호입력 : 2026년 06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2025 치맥페스티벌 행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산업·관광·문화를 결합한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에 나선다.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세계인이 찾는 ‘100 년 축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14회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첫 개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문화관광축제에는 전국 25개 축제가 선정됐으며, 선정된 축제에는 국비 4000만 원과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문화관광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예비 글로벌축제’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축제는 문화관광축제와 명예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비 2억 5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수성못, 간송미술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2026-2027 대한민국 대표 로컬 100’에도 선정되며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홍보와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15초 분량 축제 홍보 영상을 24회 송출했으며, 이에 앞서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전광판에서도 홍보 영상을 100회 가량 송출했다. 

또한 대구국제공항에는 치맥 브랜드 쇼케이스를 운영해 입국 단계부터 축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축제 공간 내 인프라도 강화한다. 2·28 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운영하는 한편,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글로벌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인플루언서 협업도 확대한다.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전 홍보 콘텐츠와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현장 콘텐츠를 다각도로 제작·확산해 해외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축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도 추진한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잡고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우승업체의 메뉴는 실제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전국 CU편의점 매장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사업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중 대구로앱 페이백, 숙박 관광객 웰컴페이 지급행사 등을 마련해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이월드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식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를 넘어 치킨 산업·관광·문화가 결합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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