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남구 용두길(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급경사지·사면·옹벽·가로수·등산로 등 생활권 위험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8일 오전 10시 47분 경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 인근 통행로를 걷던 50대 남성이 비탈면에서 쏟아진 암석에 깔려 숨졌다. 초기 조사 결과 남구청은 암석들 사이 나무줄기와 뿌리가 자라면서 자연 풍화 현상이 발생했고 사고 당일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암석들을 밀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재가 아닌 자연재해임을 강조하는 결과였지만 지하도 입구 인근 경사면에 대형 암석이 노출돼 있었음에도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고 지점이 평소 차량과 시민 통행이 잦은 지역이었음에도 낙석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 펜스는 설치돼 있지 않아 행정기관 안전소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니왔다.
대구시는 사고 이후 낙석·붕괴 우려가 있는 생활권 위험시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통장 중심의 현장조사와 전문기관 용역을 병행하는 실태조사를 추진하며 재난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응급.단기 안전조치와 함께 중장기 관리대책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관리체계를 가동해 위험시설 관리에 나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업무 보고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행정을 하고 여름철 우기 이전에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위험시설에 대해 우기 전 현장점검과 응급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우기 전 현장점검과 응급조치를 신속 추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낙석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권 주변 재난위험 사각지대를 선제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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