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8-01 08:06:40

대구 달성 24시간제 어린이집, 누적 보육시간 2.3만 돌파

3년 만에 이용률 2.7배 급증, 월 평균 이용 201건 돌파
누적 이용 5,389건·2만 2,757시간, 지역 필수 안전망 안착
양적 확대에서 ‘제대로 잘 키우는 돌봄’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구 최초 ‘잠들지 않는 어린이집’2천 원으로 돌봄 공백 해소
'중부는 주말, 남부는 주간'이용 패턴 기반 권역별 맞춤형 돌봄

황보문옥 기자 / 2339호입력 : 2026년 06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달성군 유가읍 소재 참꽃직장어린이집.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도입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이 양적 확충에 치중했던 기존 보육의 틀을 깨고, 급변하는 현대 보육 환경에 맞춘 ‘질적 돌봄’의 성공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대구 최초로 도입된 달성군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도입 첫해 74건에서 2025년 기준 201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올 5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5,389건, 누적 보육 시간은 2만 2,757시간에 달해 ‘24시간 돌봄’이 지역 사회의 필수 돌봄 안전망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달성 돌봄 정책의 핵심은 철저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운영’에 있다. 군이 권역별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공단 밀집 등 지역 특성에 따라 수요가 판이했다. 중부권역(화원·논공·옥포·가창)은 주간 및 주말 이용이 전체의 93%를 차지했으나, 남부(유가·현풍·구지)권역은 주간 돌봄(81%) 위주로 수요가 쏠렸다. 

반면 북부(다사·하빈)권역은 주·야간 및 주말 돌봄 전반에 걸쳐 고른 수요를 보였다. 달성군은 이 시간대별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역별 맞춤형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가구의 야근, 주말·교대 근무는 물론 병원 진료나 경조사 등 부모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돌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 이용료 또한 시간당 2,000원으로 책정해 부모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낮췄다.

야간 교대근무로 매달 돌봄 공백을 겪던 한 맞벌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주말 근무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거점이 생겨 육아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최재훈 군수는 “인구 감소 시대 돌봄은 양적인 만족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귀하게 잘 키워내는 질적 변화가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빈틈없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명품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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