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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DIMF 제공 |
|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 30일 꿈꾸는씨어터에서 2026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을 성료했다.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은 대구 지역 창작뮤지컬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창작 개발 프로그램이다. 올해 리딩 공연에는 'K를 찾습니다',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혼골전', '장미복덕방', '더 해피 프린스' 5편이 참여해 개발 단계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였다.
리딩공연은 극단 온누리, 이지(EG)뮤지컬 컴퍼니, 주식회사 브리즈를 비롯해 신생 단체 어마무시, 김성훈 개인 창작팀이 함께 참여해 세대와 경험을 잇는 의미 있는 창작 경연으로 진행됐다.
각 작품은 대본과 음악을 중심으로 작품의 서사, 캐릭터, 넘버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향후 개발 방향을 점검했다.
이지(EG)뮤지컬 컴퍼니의 'K를 찾습니다'는 건반 2대와 어쿠스틱 기타, 드럼 구성으로 리딩공연의 현장감을 더했다. 익명의 ‘K’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감정과 선택을 음악적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만났다.
주식회사 브리즈의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는 작곡가 1인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건반 연주를 활용해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LED 영상을 활용한 무대적 시도도 더해져 작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성훈 작가와 하현봉 작곡가가 참여한 '혼골전'은 2인극 형식으로 선보였다. 경북 영천 혼골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한국적인 정서가 어우러진 음악이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배우들의 집중도 있는 연기로 서사의 몰입감을 높였다.
어마무시의 '장미복덕방'은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 건반으로 구성된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작품의 주요 상징인 장미 소품을 활용해 공간과 인물의 정서를 드러냈으며, 주거 현실과 관계의 회복이라는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극단 온누리의 '더 해피 프린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The Happy Prince’를 각색한 작품으로 타인을 향한 연민과 사랑, 희망의 지속성을 서정적인 음악과 극적 구성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만났다.
리딩공연 이후 진행된 심사를 통해 극단 온누리의 '더 해피 프린스'가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더 해피 프린스'는 오스카 와일드 고전 명작을 완성도 있게 각색하고 원작이 지닌 메시지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동화적이고 감성적인 정서를 담아낸 음악과 극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DIMF는 선정작에 쇼케이스 제작지원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오는 하반기에 쇼케이스를 통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후속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DIMF는 리딩공연이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고 창작뮤지컬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발 과정이 되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리딩공연은 개발 단계에 있는 작품이 관객을 만나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올해 참여한 다섯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소재와 개성을 바탕으로 대구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DIMF는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개발하고 무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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