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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청 전경 |
| 영천시가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모 행정복지센터 7급 공무원 공금 유용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김병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시민 앞에 섰다”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2025년 7월부터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11월 24일~올 7월 6일까지 회계 시스템을 허위로 조작해 본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230여 차례에 걸쳐 25억 원대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안은 지난 14일 확인됐으며, 시는 확인 당일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 보도에도 영천시 공무원 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번 사건은 비위가 언제 발생했는지를 떠나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와 민선 9기 영천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태 수습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일부 공무원 일탈과 업무 소홀로 치부하지 않겠다”며 “진상을 끝까지 투명하게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15일 실무 대응팀을 구성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은 물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련자에 대해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한 유용 공금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자금을 개인적 용도나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공금 유용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로 설명된다.
아울러 영천시는 이번 사건으로 정당한 채권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급 지연과 민원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거래 건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가 협의해 필요한 행정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천시는 읍·면·동을 포함한 본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실시하고 공직감찰도 대폭 강화한다. 회계, 자금집행, 계약 등 회계 전 분야를 철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관리·감독 소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어떠한 성역도, 어떠한 예외도 없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영천시는 시민 신뢰 위에서 존재하며 시민의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부정하게 사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저를 비롯한 시 공직자들이 시민께 다시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근본적 혁신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