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0:29:27

추경호 대구시장, “청렴은 ‘대구라는 자부심’의 첫걸음”

청렴 시민 눈높이 맞추는 것 중요, 신뢰받기 위한 구체 실천 방안 마련 지시
난임부부 지원 예산 확대 주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 만드는 데 집중”
공공기관 임원 보수체계 개선, 일괄인상 아니라 필요시 우수 인재 영입 목적

황보문옥 기자 / 2355호입력 : 2026년 07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시 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과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 추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추 시장은 회의에서 “우리 공무원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청렴하게 일하고 있지만 시민이 바라보는 청렴 기준은 더욱 높고 아직 공직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억울해하기 보다 시민 불편을 더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모든 과정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시절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청렴도는 구호로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과 생활 속 실천에서 완성된다. 시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해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달라”며 이것이 바로 ‘대구라는 자부심’ 회복의 첫걸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 문화와 업무방식과 관련해서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대면보고를 고집하지 말고 전자결재 등 신속한 보고체계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빠른 의사 결정으로 직원이 본연의 업무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효율적 업무 방식과 관련해 “시장이 휴일에 근무하는 것은 개인적 필요와 시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실·국장들은 이로 인한 직원의 불필요한 업무수요를 유발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만 “그간 시장 공백기가 길었고 시민의 팍팍한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각자의 스케줄 안에서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민생분야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난임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추 시장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난임부부 지원 예산을 적극 확대해 아이 낳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책 홍보와 관련해 “시민에게 홍보가 안되면 그 정책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각자 하고 있는 일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공기관 임원 보수체계 개선’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을 주문했다. 추 시장은 공공기관장 임금을 일괄 인상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상한 범위 내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물가 상승률조차 반영되지 않는 현재의 경직된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는 취지인 만큼 정책 본질이 오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공공기관장 연봉 상한액은 전국 광역 지자체 중에 대구만 유일하게 고정금액으로 정하고 있어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대부분 시·도가 시행 중인 최저임금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활성화와 공공기관 협력도 주문했다.

추 시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산업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기관장과도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하며 함께 지역 발전 방안과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시장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에 대비해 밤낮 없이 현장을 지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애써 준 모든 직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헌신과 노고 덕분에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주말 동안 현장을 다니며 많은 시민을 만났는데 공직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다는 것을 시민도 잘 알고 계셨다”며 “시민의 신뢰와 격려를 더 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뛰는 공직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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