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옛 삶은 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역동의 세월에 도전이 없다면 새롭게 밝아오는 미래를 향해 희망을 빌 수는 없었을 것이다. 어렵고 힘든 도전은 아픔과 시련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는 법이다. 고난과 상처가 없는 영혼은 속이 텅 빈 알갱이처럼 나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렵지만 이런 고난과 아픔을 딛고 변화에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우리가 지금 가져야 할 정신인 것이다. 아픔만큼 성장하고 매래행복이 있는 법이다. 거센 폭풍우, 거센 파도가 훌륭한 선장을 만드는 이치와 같다. 우리에게 지금 있는 고통과 시련, 그것은 우리를 좌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연(燕)은 바람이 거셀수록 더욱 하늘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것처럼 시련이 거셀수록 우리 인생의 실타래는 더욱 탄탄해 질 것이다. 우리는 지난 세월 모진 배고픔도 견디었고, 6.25동란이란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엄청난 전쟁도 견디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초여름 보리가 수확될 때까지 견디기에는 식량이 절대 부족했다. 이 때 초근목피(草根木皮) 등으로 끼니를 잇거나 걸식이나 빚 등으로 연명함으로써 수많은 유랑민(流浪民)이 생겨나고 굶어 죽는 사람도 속출했다. 이때를 가리켜 우리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보릿고개의 심각성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가족전체의 문제라는 데서 오는 좌절감과 영구히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우리를 억눌렀던 것이다. 그래서 보릿고개를 당하는 농가에서는 식구를 줄이려고 열 살도 못된 어린 자식을 양자로 보낸다던가. 아니면 남의 집 아기 돌보기나 식모살이를 했으니 어쩌면 종살이나 다름이 없었다. 보릿고개를 참다못해 도시로 나와도 일감이 없었다. 남의 짐을 나르는 지게를 지거나 잡부로 일을 해도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날씨라도 나빠서 일감이 없으면 며칠을 굶기도 했다. 이런 보릿고개는 1977년에 가서야 겨우 해결이 되었다. 기아선상(飢餓線上)에 허덕이는 절망적인 민생고라고 표현했는데, 당시의 국민들에게는 무척 공감이 가는 표현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립경제라는 것을 실현했다. 자립경제란 미국의 원조 없이 나라 살림을 꾸려가겠다는 극히 소박한 욕망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혁명을 단행한 이듬해(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착수하여 조상 전래의 춘궁기(春窮期)에 오는 보릿고개를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 한국의 경제여건을 보면 세계 125개 국가 중에서 국토면적은 약 10만㎢(남한)로 순위가 101위, 인구수는 2천500만 명으로 27위, 인구밀도는 3위, 1인당 국민소득은 83달러로 순위 98위로 후진성을 면하지 못했다. 거기다 국토구조를 보면 산지가 68%, 도로 및 하천이 11%, 농경지가 22%에 불과했다. 전통적인 농업 국가이면서도 국민들이 먹고 사는 식량까지 1년에 약 2~300만 톤씩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 부족한 자원과 기술, 자본 등 어느 것 하나 가진 것이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6·25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전쟁위험까지 느끼면서 경제건설을 해야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확고부동했다. 국가와 민족을 살리는 길은 무엇인가. 먼저 가난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건설부터 해야 한다. 자립경제의 달성만이 민족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국민을 배불리 먹여 살려놓은 다음에 문화가 있고, 복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인간생활의 물질적인 기초가 되는 경제를 확고히 다져 놓지 않고 무턱대고 정치적 민주주의 운운하는 것은 하나의 구두선(口頭禪)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은 무엇인가? 경제적으로 궁색하지 않으면서 정신적으로 평온한가운데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러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을 통하여 한국인의 가장 배고픔 욕망을 충족시켜 준 것이며, 그 바탕 위에서 민주화 운동의 진전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했던 것이다. 미래젊은이들은 우리 부모님들의 배가 고팠던 ‘보릿고개’의 유월의 고통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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