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청소년들은 고단하다. 선행학습에다, 대학 입시까지, 청소년들은 하루라도 쉴 틈이 없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다. 청소년들 미래가 이렇다면, 우리나라 미래도 이렇다고 봐야한다.
2023년 여성가족부의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40년 전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했던 청소년 인구(9~24세)가 저출생으로 올해 15.3%로 줄었다. 앞으로 40년 뒤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인구문제를 푸는 것에 달렸다.
인구보다 다 심각한 것은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 2022년 기준 초·중·고생 10명 중 4명(40.4%)은 평일 정규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공부했다. 10명 중 1명 이상(11.2%)은 5시간 이상 학습 시간을 가졌다. 사교육 참여율은 78.3%이었다. 우리 청소년은 공부하는 기계였다. 청소년은 꿈을 키워야한다.
지난 5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25년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10명 중 3명은 죽고 싶다. 이 비율은 남학생(20.1%)보다 여학생(34.3%)에게서 높았다.
죽음을 생각한 이유로는 ‘학업 문제’(37.9%),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20.0%), ‘가족 간 갈등’(18.5%),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8.4%), ‘경적인 어려움’(0.8%) 등이 언급됐다.
지난 4월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67.2%)가 가장 많았다. 중학교(22.0%), 초등학교(10.9%) 순이었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심리·정신적 문제’(32.4%),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려고’(25.2%), ‘부모님 권유’(22.4%) 등이었다.
지난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다목적홀에서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경북 청소년 등 50명이 참가해, ‘제9회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환영식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6박 7일간 경북 역사·문화와 첨단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함께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았다. 올해로 9회 째였다.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는 경북도가 해마다 추진하는 대표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이다. 미래세대 글로벌 역량을 높인다.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의 장이다. 올해는 경북 청소년이 처음으로 캠프에 함께 참여해, 해외 자매·우호도시 청소년과 생활했다.
각기 다른 문화를 나눴다.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경주와 안동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봤다. 한복(韓服)과 K-POP 등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드라마 오픈 세트장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도 방문했다. 한류 콘텐츠와 첨단산업 현장을 경험했다.
공동체 활동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국경을 넘어, 교류를 이어갈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갔다.
베트남에서 참가한 어느 학생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국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캠프로 한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오래도록 이어질 소중한 우정을 쌓았다. 폴란드의 어느 학생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됐다.
이번 캠프가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했다. 더 넓은 세상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경북도는 이번 캠프가 참가 청소년이 경북의 역사·문화와 산업을 폭넓게 이해했다. 국가와 문화를 넘어,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소년 교류는 미래투자다. 경북도는 앞으로는 우리들 학교의 안팎 학생과 외국학생과 글로벌 캠프를 갖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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