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14 05:59:46

대구보건대,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7년 연속 운영


황보문옥 기자 / 2370호입력 : 2026년 08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고 대구보건대학교가 운영한 '2026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지난 7월~8월 8일까지 대구지역 중·고 이주배경학생 52명을 대상으로 '2026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대구 교육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구보건대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학은 진로·직업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와 직업이음센터가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8회에 걸쳐 진로특강과 진로검사, 전공·직업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나이지리아 이민자 2세로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간호학과 4학년 발렌티나(22)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발렌티나 학생은 이주배경이라는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의 강점으로 발전시켜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참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공·직업체험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 교육·실습 인프라와 학과별 전문성을 적극 활용했다. 학생들은 과학수사 지문 분석을 비롯해 언어치료, 응급구조, 물리치료, 간호 등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했으며, 실제 병원 응급실을 구현한 실습환경에서 의료현장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로봇 기술과 바리스타, K-뷰티 등 미래산업과 서비스 분야까지 접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마지막 회차에는 가족 간 유대와 상호 지지 중요성을 이해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52명은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8일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7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찾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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