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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힘 원내대표에 물리력을 행사해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중징계를 받은 국힘 권영진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 사진)이 “정치 보복성 징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권 의원실에 따르면 그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은)제명이나 탈당 권유를 피하면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정치적 징벌”이라며, “27년 동안 영욕을 함께하며 지켜온 이 당에서 사실상 정치를 접으라는 것과 다름없는 정치적 테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 윤리위 징계에서 사실관계 규명이나 소명 절차는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반성, 정점식 원내대표 사과 수용과 선처 호소,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중진 의원을 비롯한 동료 의원의 선처 호소는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했다”며, “이미 누군가 지시에 따라 답을 정해놓고 절차만 거친 '불공정한 답정너 징계'였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번 징계가 장동혁과 당권파를 비판하는 의원을 보복하기 위한 정치 보복성 징계”라며,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받은 징계를 훈장으로 삼아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의 사당화와 잘못된 운영 행태를 알리고 바로잡는 데 더 용기 있게 나서겠다”며, “보수 대통합과 혁신을 통해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고 승리하는 보수를 만드는 일에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3일 권 의원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정점식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정 원내대표 멱살을 잡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권 의원은 서면 사과문을 내고,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 정당 일부 인사는 권 의원에 대해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멱살잡이'사태가 국힘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장동혁 대표 거취와 당 혁신 방향에 대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이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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