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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교수의 역서 '주술론' 표지. 대구대 제공 |
| 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박정호 교수 역서 '주술론: 주술의 일반 이론을 위한 탐색'이 202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해마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 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학술부문은 10개 분과에 걸쳐 345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책은 에밀 뒤르켐과 함께 프랑스 사회학파를 이끈 마르셀 모스와 앙리 위베르가 1904년에 발표한, 사회학과 인류학의 역사에서 기념비적 위치를 차지하는 고전이다.
현대 인문사회과학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에 온전히 소개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최초로 완역 출간됐다.
본서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흔히 비합리적 미신이나 속임수로 치부되는 주술이 사실은 일정한 규칙과 논리를 가진 정교한 사회적 현상이라는 점이다. 주술이 허황된 믿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집단적 기대와 금기, 의례가 결합해 작동하는 사회적 체계임을 밝혀낸다.
박 교수는 원전 의미를 살리면서도 방대한 학술적 각주와 해제를 덧붙여 120여 년 전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냈다.
박정호 교수는 “사회과학의 뿌리가 되는 1904년의 고전이 이제야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세종도서 선정을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책이 보급돼 많은 분이 주술이라는 신비로운 현상을 사회학적 렌즈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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