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육을 보면, 스승은 없고 교사만 있다. 학생은 있으나 제자는 없다. 있는 것은 일부 부형들의 악성민원이 배움터인 교실과 교육을 지배한다. 교육 투자는 가장 확실한 미래투자다. 우리 미래가 오늘의 학생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건 말 뿐인 것이 숨길 수가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교실은 가정의 연장이다. 학교는 사회의 연장이다. 교육엔 우리사회가 나서야한다. 지난 5월 경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경북에서 최근 1년 내 사직을 고민한 교사가 51%에 달했다. 고민 1위는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63%)’이었다. 그 다음은 ‘보수 등 경제적 처우 불만족(36%)’이었다. 담임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도 ‘학부모 상담 및 민원 어려움(88%)’이었다.
지난 4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에 따르면, 86.0%가 교권 침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교권 침해 종류로는 의도적 수업 방해였다. 지시 불이행이 93.0%였다. 인신공격·욕설 등은 언어폭력(87.5%)이었다. 노려보기·침 뱉기·때리는 시늉 등 위협하는 행동(80.6%), 성적인 질문·스킨십 등 성 관련 범죄(47.5%)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으로부터 폭행·상해를 당했거나, 동료 교사가 당한 것을 봤다는 사람은 48.6%이었다. 교권 침해를 당했을 때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는 불과 13.9%에 그쳤다.
지난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성민 연구위원의 ‘사교육 의존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고찰 및 함의’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경쟁 압력이 사교육 비용 증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지나치게 ‘성공의 문’이 좁은 한국 사회 구조와 맞물린 결과다.
지난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소재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경북교육 2030대전환 추진단, 지역민 등 1,000여 명이 참석, ‘경북교육 2030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주제는 ‘2030의 질문, 경북교육의 약속’이었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경북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했다. 함께 실천해 나갈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경북교육청문화원의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을 가졌다. ‘첫걸음의 울림’으로 문을 열었다. 정한석 도의회 교육위원장 축사가 진행됐다.
경과보고는 ‘계획에서 실행으로’에서부터 AI음성과 아카이브 화면을 활용했다.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상영된 영상은 ‘한 아이의 열두 해’이었다. 2018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한 아이의 성장 앨범으로 지난 8년간 경북교육의 변화가 학생 일상과 성장에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보여줬다.
영상 후반에는 2030년까지 남은 4년 동안 학생들이 학교와 교육에 바라는 질문과 기대를 담았다. 특별 대담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그동안 경북교육의 주요 성과와 대전환 필요성,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새로운 비전인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공식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에는 학생 한 명 한 명 가능성을 존중한다. 각자 꿈과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한 교육지표로는 ‘나답게·새롭게·다함께’를 제시했다.
5대 정책 방향으로 AI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을 설정했다. 경북교육 변화를 이끌 대전환 중점으로 뜻대로 꿈대로(大路), 사람 중심 AI 교육, 초연결 경북학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경북교육 세계로를 제시했다. 앞으로 4년간 경북교육이 집중적으로 추진할 변화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027년 주요업무계획과 예산, 조직과 성과관리에 구체적으로 반영한다, 오늘날 교육의 실질적으로 변화된 것은 반교육적으로 유통되고 소비됐다. 이제부턴 교권의 확립이다. 더해 학생보다 제자 찾기다. 경북교육청은 위 같은 것에도 교육행정에 주력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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