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29 20:56:20

경주 화랑대기 1차 대회 성료


김경태 기자 / 2384호입력 : 2026년 09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1차 대회, 어린 선수들의 경기 장면<경주시축구협회 제공>

늦여름 무더위와 가을 소나기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어린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1차 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달 28일~이달 3일까지 열린 1차 대회에는 U-12 199개 팀과 U-11 197개 팀 등 모두 396개 팀이 참가해 경주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스마트에어돔 등 경주 주요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쳤다. 

올해 화랑대기는 8월 28일~오는 12일까지 1·2차로 나눠 진행되며, 전체 참가 규모는 U-12와 U-11을 합쳐 789개 팀, 선수단 1만 5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 유소년 축구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수백 개 팀이 참가해 하루에도 수십 경기가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경주시‧경주축구협회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경기 운영을 통해 1차 대회 전체 일정은 큰 차질 없이 소화됐다. 

경기 일정 관리와 심판 배정, 경기장 운영, 선수 안전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참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경기는 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 1~6구장, 알천구장 1~5구장, 스마트에어돔 등 경주지역 주요 축구 인프라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무더위 노출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식이 한층 강화됐다. 개최 시기를 기존 8월 초‧중순에서 8월 말로 늦추고 한낮 무더위를 피해 경기 시간을 편성하는 등 폭염에 따른 체력 부담과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해 선수들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장 내 쿨링포그 시스템도 가동해 체감온도 저감과 경기력 유지, 안전 확보를 지원했다.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회 운영진은 곧바로 2차 대회에 돌입했다. 

지난 6일부터 열린 2차 대회에는 U-12 196개 팀과 U-11 197개 팀 등 모두 393개 팀이 참가해 오는 12일까지 경주 곳곳 경기장에서 열전을 이어간다. 

1주차 396개 팀, 2주차 393개 팀이 나눠 출전하는 방식은 대규모 참가팀의 경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선수단 이동과 경기장 활용을 분산하기 위한 운영 체계로 마련됐다.

경주 축구협회 관계자는 “많은 팀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 전반에 힘을 쏟았다”며 “1차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차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랑대기의 열기는 오는 10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월 14일~18일까지 5일간 열리는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국내 12개 팀 300명과 해외 7개국 18개 팀 450명 등 모두 30개 팀, 750여 명이 참가해 국가와 국경을 넘어 기량을 겨룬다. 

포르투갈과 브라질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선수단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국내 유소년 선수에게는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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