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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덕대왕신종 전경<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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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타음 조사 현장<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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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덕대왕신종 타종 및 청음<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 14일~15일까지 성덕대왕신종 종각에서 2026년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 타음조사의 두 번째 조사로, 성덕대왕신종 음향·진동 특성을 지속 기록하고 과거 조사자료와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92년 정기 타종을 중단한 이후 성덕대왕신종 상태를 살피기 위해 여러 차례 타음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지난해부터 5개년 정기 조사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96년을 시작으로 수 차례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를 실시하며 음향·진동 특성에 관한 자료를 축적해 왔다.
2025년부터 시작한 5개년 정기 조사는 장기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조사·분석 방법을 보완해 성덕대왕신종에 적합한 조사 방법과 조사 주기, 상태 점검 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에는 기존 조사와 연속성을 유지하여 고유주파수와 진동 특성, 맥놀이 등을 측정하고 과거 조사자료와 비교할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타종 세기를 달리해, 타종 강도 변화에 따른 음향 변화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성덕대왕신종에 적합한 조사 방법과 조사 주기, 타종 강도, 상태 점검 기준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 보존관리 시스템과 타종 매뉴얼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타음조사 현장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15일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Ⅱ-모두를 위한 울림’을 운영했다. 공개회에는 6,063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성덕대왕신종이 완성된 해인 771년 의미를 담아 사전 추첨을 통해 771명을 선정했다.
올해 공개회는 ‘모두를 위한 울림’을 주제로, 성덕대왕신종의 원음(圓音)이 지닌 위로와 울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 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댔다.
본격적인 타종에 앞서 시각장애인 전통음악 연주단체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생소병주-수룡음’과 ‘모두의 노래 아리랑’을 선보였다.
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 관장은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는 종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올해도 조사 현장을 국민과 함께 나누며 그 울림을 모두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