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14 02:57:59

추경호 대구시장 “두류공원에 2만석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날씨·계절 관계없는 공연·스포츠 다목적, 국비·민간투자 활용
다목적 돔구장 건립, K-컬쳐·스포츠 산업 중심 거점 완성
대중교통 접근성·주변 인프라 우수, 부지 매입비 제로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을 후보지로 선정

황보문옥 기자 / 2396호입력 : 2026년 09월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추경호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스포츠와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2만석 규모의 복합 돔구장 건립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과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강정선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등이 돔구장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계획안.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날씨·계절과 관계없이 대규모 공연과 국제대회를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정부 공모사업 참여 방침을 밝히고, 과감한 규제혁신 동반으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대구 돔구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대구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 없이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돔구장 부재로 시민의 수준 높은 대형공연 관람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공연시장의 양적 성장을 대중공연이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티켓판매액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은 노후화가 심각하고 규모도 3800석에 불과해, 대구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하는 프로농구 활성화와 배드민턴·탁구·e-스포츠 등 실내종목의 전국·국제대회 유치에도 물리적 제약이 컸다.

이에 대구시는 올 상반기부터 정부의 돔구장 건립 지원계획을 파악하고 공모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규모·중규모 각 1개 소를 선정해 일부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한 만큼, 지금부터는 공모사업 참여 방침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유치작업에 본격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실질적인 공모 선정과 향후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타 시·도 대비 경쟁력 있는 입지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중교통 접근성, 부지매입비용, 사업 실현 가능성, 주변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적합한 예상 후보지에 대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두류공원 내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과 그 연접한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돔구장 건립 후보지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으며, 현재 시유지로 별도 부지매입 절차나 비용 없이 활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공모 선정 발표 즉시, 타당성 조사와 규제완화 절차를 시작하면 2029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31년에는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류공원 내 돔구장이 건립되면 인근 이월드 등 기존 인프라뿐 아니라, 현재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도시공원 지정'과도 유기적으로 결합해 향후 단순한 경기장이나 공연장을 넘어 도심 속의 자연친화적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시는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BTS, 임영웅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프로농구, e-스포츠,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종목의 전국·국제대회를 안정적으로 유치·활용 가능한 '2만 석(추산 건립비 5000억 원/가변좌석 설치 시, 최대 2만 8000명 수용가능)' 규모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기도 한 5만 석 규모는 1조 2000억 원이 넘는 높은 건립비와 잠실돔구장(3만 석), 서울 창동아레나(1만 8000석) 등 현재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돔 건립 사례를 고려할 때 향후 활용도와 실용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대구 돔구장은 국비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해 시비 투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돔구장 내 호텔과 쇼핑몰, 컨벤션 등 수익성 높은 부대시설이 입주하고 건폐율·용적률은 대폭 완화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혁신해 민간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경호 시장은 “대구 돔구장 건립은 지역 스포츠·공연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선 9기 시장 공약사항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 문체부 공모로 국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행정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나갈 테니, 240만 대구 시민들께서도 뜻과 마음을 한데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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