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29 07:58:41

강동엽 더불어민주당 달성 대학생위원장, 전국대학생위원장 출마 선언

“민주당 세계관 바깥의 1020 찾아 나서겠다”
황보문옥 기자 / 2397호입력 : 2026년 09월 2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강동엽 전국대학생위원장 출마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 제공

강동엽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성 대학생위원장이 28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8월 전당대회 직후 치러지는 전국 단위 당직 선거다. 최근 민주당의 20대 지지율 하락 위기 속에서, 여의도 중심이 아닌 ‘지역 현장’에서 성장한 청년의 중앙당 입성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 출마예정자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리 당 청년 기구도 지지율 하락 책임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 없다”며 출마 명분을 밝혔다.

그는 “우리도 청년 민심에서 동떨어진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본인의 세계관 바깥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폐쇄적 관행을 깨고, 투명한 개방성과 수평적 구조를 갖춰 민심과 맞닿는 대학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출마예정자는‘영남, 20대, 남성’이라는 당내 취약 지지 기반을 두루 상징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점이 “민주당 외연 확장에 가장 필요한 감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추경호·이진숙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2022년과 2026년 두 차례 지방선거 군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경험이 있다. 

그는 “가장 견고했고 관성적 보수 유권자를 설득해 본 경험이 있다”며, “2030 세대가 극우화됐다는 절망 섞인 탄식은 이제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청년본부 정무특보를 맡았던 경험도 내세웠다. 강 출마예정자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기준으로 대구 20대는 김부겸 후보에게 남성 33.2%, 여성 53.7%의 지지를 보냈다.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조사에서 서울 20대 남성(20.6%)·여성(48.5%)이 민주당 후보에게 보낸 지지율보다 각각 12.6% p, 5.2% p 높다.

강 출마예정자는 김부겸 전 총리가 최근 대구에서의 정치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새로운 젊은 친구들이 도전하지 않고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출마를 “그 도전”으로 규정했다. 

이어 “오늘날 청년은 이념이 아닌 실용이라는 명확한 잣대로 정치를 평가한다”며 “세대 감수성에 맞는 대중적 소구력으로 1020세대의 지지를 직접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출마예정자는 “공정하게 열고, 전국으로 넓히며, 실력으로 키우겠다”는 기조 아래 3대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열린 기회) 수석부위원장·집행부 일부 공개 모집과 구성 공개, 중앙위원·부위원장·대의원 추천 절차 개혁 ▲(닿는 현장) ‘5극3특 연석회의’ 신설과 시도당 대학위에 대한 중앙당 사업비 직접 지원으로 중앙-지역 간 수평적 관계 구축 ▲(2028 총선 승리) 가칭 ‘미래정치아카데미’ 운영과 2028년 총선 출마 희망자-수강생 매칭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 전남광주, 서울, 경기, 충청권역 대학생 당원 또한 함께했다. 강 출마예정자는 “전당대회 직후 치러지는 이번 당직 선거에서 영남의 20대 후보가 전국위원장에 당선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전국정당·청년 친화 정당’으로 가겠다는 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시대정신을 규정하기보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청년들의 삶의 고충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 대학위의 책무”라며 “자치분권의 가치로 12만 20대 당원을 하나로 묶고, 700만 20대 유권자의 신뢰를 찾아오는 ‘모두의 대학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출마예정자는 “20대 친구들이 서울의 비싼 월세와 지방 ‘캥거루족’ 사이에서 절망하고 있다”며 “참여 문턱을 낮추고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집권 여당에 대학생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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