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14 01:58:34

대구, 세계로 도약하는 K-의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개소'

국내 최초 원스톱 의료교육·실습·시험 통합 인프라
기관 장벽 허문어, 실전 역량높여 의료안전망 강화

황보문옥 기자 / 2398호입력 : 2026년 09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개소식 모습.<대구시 제공>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지원하고 임상 술기 교육을 수행하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29일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의료계, 학계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건립 경과보고, 비전 선포식, 수술실 등 주요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2016년~2026년까지 총사업비 825억 원을 투입해 올해 4월 준공한 국내 첫 종합 시험·연수 시설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면적 1만 9,723㎡(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운영은 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맡을 계획이다.

연수원은 실제 병원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실전형 시설이다. ‘연수센터’는 다양한 임상 실습실을 갖춰 고난도 수술과 응급 위기 대응 훈련을 지원하며, ‘시험센터’는 대규모 컴퓨터 시험장과 실기 시험실을 구축해 국가시험과 학회 주관 자격시험을 연중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는 환자 안전 문제로 실습에 제약이 많았고 기관별 교육 격차도 컸다. 연수원은 소속에 상관없이 전국 예비 의료인부터 숙련된 전문의까지 누구나 최신 의료 술기를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돼 공공 차원에서 양질 수련 환경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역 의료진이 첨단 의료 술기를 실전처럼 연마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가시험과 필수 실습을 위한 전국 의료 인력 유입은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연수원을 글로벌 교류와 첨단의료산업 육성의 거점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인 연수와 국제 학술대회 유치로 대구의 우수한 임상 역량을 알리고, 첨복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재단과 추진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지원’및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연수원 모의 환경을 활용한 사용적합성 평가와 시연으로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을 이끌 방침이다.

추경호 시장은 “의료시설과 유사한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환경에서 실전 역량을 키우는 연수원이 건립돼 많은 국내외 의료인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국가 의료산업 거점은 물론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하도록 AI 융합 바이오헬스케어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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