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0-13 16:53:49

홍종희 대구 중수청장 “물적·인적 인프라 부족, 조직 기틀 마련 최선”

전문 수사 역량·인권보호 강조 "응원 많이 필요"
황보문옥 기자 / 2402호입력 : 2026년 10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홍종희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사진>이 첫 출근길에 조직 기틀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전문 수사 역량과 인권 보호를 강조했다.

홍 청장은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중수청으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일단 시작된 조직이니까 조직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 체계 대전환에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제가 대구 중수청장으로 임명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수청 수사가 기존 검찰 수사와 어떻게 달라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수사에 대해 전문적 수사 능력을 갖고 최고의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또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물적·인적 기반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홍 청장은 “여러 가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하지만 열정과 헌신으로 앞으로 열심히 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검찰 수사와 차이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사실 질의응답은 하지 않기로 했는데, 다음에 자리를 마련해 더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 질문에 답한 뒤 취재진이 추가 질문을 요청했지만 더이상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대구중수청은 지난 2일 업무를 시작했다. 행정안전부가 출범을 앞두고 발표한 잠정 충원 인원은 정원 223명 중 146명이다. 충원율은 65.5%로 정원보다 77명 적은 규모다. 별도 개청식 없이 유관기관장을 초청해 현판식만 진행하는 방향으로 행사 계획을 정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것으로 전했다.

홍 청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9기다. 대구지검 형사2부장과 인천지검 2차장검사, 서울고검·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으며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로 활동하다 초대 대구중수청장에 임용됐다.

홍종희 청장은 “질책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응원 많이 해주시면 힘내서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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