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기획위 소속 국힘 정책위의장 임이자 국회의원(문경·상주, 사진 )이 지난 6일 열린 2026년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2027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개인소득 과세제도 인프라 준비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임이자 의원은 미리 준비해 온 ‘가상자산 과세 준비 상황 체크리스트’를 통해 이형일 부총리에게 ▲시행준비 ▲세원포착 ▲과세기준 ▲취득가액 ▲형평성 ▲손실이월 ▲세수실익 ▲가산세 보호 ▲CARF 의존 ▲재유예책임 등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임이자 의원이 “해외거래소와 탈중앙거래소까지 국내거래소와 동등한 수준으로 포착 가능하냐”고 질문하자, 이 부총리는 “CARF가 있으면 동등해진다”고 답했고, 이에 임 의원은 “CARF는 14%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글로벌 분석기관 체이널리시스가 지난 8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 조세정보 교환 체계인 OECD의 크립토 자산 신고체계(CARF)가 실질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거래는 전제의 14%에 그쳤고, 나머지 86%는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 개인 간 전송, 온체인 소득, 결제 등으로 신고체계의 실질적 적용 범위 밖에 있었다’는 분석 결과를 인용해 말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어, 임 의원이 “해외 주요 선진국과 달리 손실 이월공제를 불허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고 질문하자, 이 부총리는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임 의원의 “스테이킹, 채굴, 에어드랍, 하드포크, 디파인 보상 등의 과세시점, 평가액, 소득분을 시행 전에 모든 문서로 확정하는가”란 질문에, 이 부총리는 “국세청에 곧 고시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임 의원은 “운동 경기에서 일단 경기를 시작하고, 심판이 나중에 규칙을 정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임이자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불량과세단속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청원도 이뤄졌고, 국민 인식조사에서도 73% 이상이 폐지돼야 한다고 한 만큼 그래도 밀어부쳐선 안된다”고 말했고, 이 부총리는 “전문가나 업계 등 여러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들어 문제가 많다고 하면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