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6:27:41

남성 27.7% '좋은 일자리' 근무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내 임금근로자의 근로 조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남녀 근로자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임금 근로자의 일자리 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남성과 여성 근로자 간 격차는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용안정성과 소득을 기준으로 좋은 일자리를 평가했다. 즉 정규직과 적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 반대의 경우는 안 좋은 일자리로 규정했다. 국내 일자리의 질(Quality)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2006년 414만개였던 좋은 일자리는 지난해 674만개로 260만개나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 좋은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27.0%에서 34.9%로 크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안 좋은 일자리는 458만개에서 531만개로 73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중은 29.8%에서 27.5%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남녀 근로자도 늘고 있다. 좋은 일자리에 근무하는 남성 근로자의 비중은 2006년 22.5%에서 2015년 27.7%로 5.2%포인트 확대됐다. 반대로 안 좋은 일자리에 근무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3.2%에서 11.2%로 2.0%포인트 줄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에는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4.5%에서 7.2%로 2.7%포인트 늘었다. 안 좋은 일자리에 근무하는 비중은 16.6%에서 16.3%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적인 근무 조건이 나아지고 있지만 남녀 근로자를 직접 비교했을 때, 좋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은 오히려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좋은 일자리에 근무하는 남성과 여성 근로자 간 비중 격차는 2006년 18.0%포인트에서 2015년 20.5%포인트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전해영 현대경제연구원 신성장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노동시장 개선 혜택의 수혜 정도가 낮은 여성근로자를 위한 근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용 및 처우 차별 금지 법규, 영아 보육 지원체계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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