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23일 대구지검에 출석했다. 검찰 소환통보를 받은 박 전 행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대구검찰청에 도착했다. 박 전 행장은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행장을 대상으로 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박 전 행장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 자금으로 백화점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와 은행 직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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