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청장 정경윤)은 23일 경산지역 기관 및 대·중소기업들과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화학안전공동체(이하 경산 공동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산 공동체 주관 기업인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와 매일유업 , 코오롱인더스트리, 롯데주류, 해태제과식품 등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산공동체 참여 기업들은 화학 사고 발생 시 방재장비와 인력 협조 등 신속한 초기대응을 실시하고, 평소에는 화학사고 대비 훈련 실시, 기술정보·사례 공유, 우수사업장 견학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화학안전공동체는 지난 2012년 9월 구미에서 불산 누출사고 발생 이후에도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주민 안전과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구환경청은 구미불산사고 이듬해인 2013년 11월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운영계획을 수립해 구미산단 11개 기업과 포항산단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각각 1개씩 구성한 뒤 구미와 대구, 김천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이날 구성된 경산공동체를 포함해 대구, 구미산단, 포항, 김천 등 10개의 화학안전공동체가 구성됐으며 지역 내 132개 업체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오는 24~25일 경주에서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교육, 우수사례 공유, 의견수렴을 위해 대구시 등 지자체와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 10개 화학안전공동체가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경산 공동체 업무협약과 화학안전공동체 합동 워크숍 개최가 민·관 합동 화학사고 예방·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