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0:50:23

‘해양강국의 미래’...선원에게서 찾는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지난 주말, 바다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다가 순직한 선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39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에 참석했다.
나라와 가족을 위해 거친 바다와 싸우며 최선을 다했을 선원들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 한켠이 아리면서도, 그분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해양수산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되새기며 새삼 감사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어선원·해기사·상선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일례로 국내에 산업기반시설이 열악하던 1960~70년대, 원양어선원 등 해외취업 선원들은 파독근로자의 3배가 넘는 외화를 벌어들이며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비단 1960~70년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량의 99.7%를 선박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 선박들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선원인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해기인력으로서의 선원은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인력이다. 이들은 해운, 수산 전통적인 선박을 이용한 산업뿐 만 아니라 선박을 만드는 조선업, 연계된 해운·항만·물류업, 더 나아가 크루즈, 요트, 마리나 신 해양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원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원이라는 직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더없이 안타깝다.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야 하고 거친 바다에서 일해야 하는 녹록치 않은 근로조건과, 한때는 육상직에 비해 높은 경제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최근 10년 간 국적선원의 수는 7% 이상 감소했으며, 필요한 인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외국인 선원의 고용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우리 산업의 근간인 선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선원직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장기간 해상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015년부터 장기 항해선박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먼 해상에 있는 선박과 원격으로 통신하여 선원들에 대한 상시 건강관리 및 응급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에는 총 40척,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과 긴급 상처 조치 등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신규선박 20척을 추가하여 총 60척까지 대상 선박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선원들의 직업적,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선원 임금채권의 보장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해 임금 체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햇다.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선원퇴직연금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선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취업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포항(7월)과 제주(9월)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지역사무소를 개소하고 선원 구인구직, 외국인 선원상담, 선원자녀 학자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선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원직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홍보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양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우수 인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선원직 종사자들이 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선원의 날' 등 관련 기념일을 계기로 한 기념행사 개최, 장기승선 선원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려 한다.

오늘도 내일도 해양한국의 온 사명 띠고 나가는 의욕의 젊은 동지들 위해  풍랑 멈추는 바다의 수호신 되어 거칠고 아득한 먼 바다 길을 이끄는 향도자가 되어 주소서  

순직선원 위령탑에 새겨져 있는 노산 이은상 시인의 글귀를 다시 떠올려본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역이 될 우리 선원들의 노고와 가치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억해 주기를 부탁한다.

▲ 강 준 석 / 해양수산부 차관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 감문 새마을남녀협의회가 21일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꽃 심기 행 
울진 북면이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KB증권과 (사)열린의사회가 주관한 ‘행복뚝딱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21일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방울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행 
경주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든든하우스 지원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