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09:30:45

한국 멕시코에 2-1 석패…2연패·16강행 희박

2연속 PK 허용, 20년 전 패배 설욕 실패 2연속 PK 허용, 20년 전 패배 설욕 실패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한국이 2연패를 당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23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었지만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3 패배 설욕에 나섰던 한국은 20년 만에 격돌한 멕시코에 또 다시 무릎을 꿇고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7패로 열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한국은 2연패(골득실 ?2)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독일(1패·승점0·골득실-1)에 골득실에 뒤져 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은 오전 3시부터 펼쳐지는 독일-스웨덴전에서 스웨덴이 승리하면 27일 펼쳐지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또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한 뒤 본선 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멕시코는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에 나서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객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멕시코(15위)를 상대로 뒤로 물러서 수비를 우선으로 한 뒤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경기 초반 멕시코 공격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의 드리블 돌파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이르빙 로사노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슈팅이 무산됐다.
이후 한국은 공격 기회를 늘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개인 역습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시도한 3연속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수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기성용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세를 높이던 한국은 전반 26분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골을 내줬다. 장현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멕시코에서는 카를로스 벨라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 이어 또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줬다.
한국은 빠르게 팀을 정비, 반격에 나섰지만 몸을 날리는 멕시코의 수비를 뚫지 못해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리면서 멕시코를 압박했다. 후반 11분에는 기성용이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멕시코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슈팅과 패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한국은 후반 18분 미드필더 주세종을 대신해 공격수 이승우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득점은 멕시코에서 나왔다. 멕시코는 후반 21분 한국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2골 차로 달아났다. 에르난데스는 이 골로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추가 득점 후 경험이 풍부한 라파엘 마르케스를 바로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마르케스까지 들어간 멕시코의 수비는 단단했다. 한국이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멕시코의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 끝에 후반 48분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역대 월드컵 두 번째 득점이자 한국이 이번 대회에 기록한 첫 골이다.
또한 손흥민은 이골로 이번 대회에서 오픈 플레이 중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나초(스페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멕시코가 영리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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