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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흙을 마진 어린이 2명이 손에 화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달서경찰서는 달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어린이 2명이 흙을 만지며 놀던 중 손에 화상을 입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모(7)군과 김모(6)군은 지난 2일 오후 7시10분께 달서구 월성1동의 한 아파트 입구 옆 화단에서 흙놀이를 하던 중 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과 대구소방본부 119특수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유해화학물질분석기로 흙의 성분을 측정했다.그 결과 어린이들이 만진 흙에서 염화수소 0.4ppm이 검출됐다.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각자 집으로 귀가했다.경찰은 현장의 흙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으며 아파트 화단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국과수의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한달 정도 걸릴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염화수소는 물에 녹으면 염산이 되는데 이날 비가 내려 화단이 젖어 있는 상태였다"며 "화단에서 놀던아이들이 소량의 비에 젖은 염화수소를 흙과 함께 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111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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