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교육지원청은 3일 태풍 '쁘라삐룬'이 동해안으로 접근하자 일부 학교가 교장 재량으로 점심 휴식시간과 쉬는 시간을 줄여 하교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고 밝혔다. 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포항지역 초교와 중학교 각 1곳, 고교 3곳이다. 북상 중인 '쁘라삐룬'은 중심기압 975 hPa, 최대풍속 32.0 m/s, 시간당 27.0 km/h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이 동해안으로 바짝 다가오자 포항해경은 1000톤급 함정을 급파해 대피하지 않은 어선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 상황실에 '태풍 상황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경북 동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1척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혹시 어선이 남아있을 수 있어 급파한 대형 함정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재난대책안전본부 관계자는 "동해안지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 진로에서 일본쪽으로 많이 벗어났지만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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