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01:10:26

9월 15일 팔월보름 한가위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급격히 변해가는 스마트사회에서 인륜은 없고 부모를 버리는 일쯤은 흔히 있는 일이라 치부하고 살아가는 세상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가는지 모르는 모순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이제 한 세월 다 보내시고 팔순을 넘은 고령에 어디 기댈 때도 없어 경로당이나 어느 공원 벤치에서 하루 종일 주저앉아 소일하고 있다. 어쩌면 이 사회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우주의 섭리대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길을 가고 있다. 태어나 늙고 병들고 결국은 죽음으로 가게 되어있다지만.......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먹을 것 입을 것조차 궁했던 그때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굶을세라 어디선가 보리쌀 으깬 주먹밥을 얻어와 자식에게 먹이던 어머니 어렵던 시절 서러운 한을 가슴 속에 여며두고 그저 자식 사랑에 눈물을 훔치던 무조건적인 부모님의 큰 사랑 가슴 찡한 인정의 세월은 우리네 어머니의 따뜻한 모정이 존재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어느 순간 땀 흘려 가꾸어 온 텃밭을 자식들에게 잠식되고 뒷방 늙은이로 물러앉아 버린 가련한 어머니 인정이란 언어가 무색하리만치 비도덕적이고 폐륜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어머니라고 부르던 아름다운 사랑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현실사회가 안타깝다. 가슴속 깊이 시퍼런 멍 자국을 새기고 낡은 치맛자락에 피눈물로 젖게 하는 비도덕적인 행위가 난무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당신의 텃밭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밤낮없이 외길인생을 살아오신 우리네 어머니가 자식 머무는 공간에 들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비련의 이방인이 되어버린 폐륜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꼬부라진 허리에 축 쳐진 어깨너머로 석양의 노을은 깊어가고 쓸쓸한 안타까움을 남긴 채 모든 것이 세상 탓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당신의 죄인 양 소외되어 가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아픔이 더욱 안타깝다. 이제 그들에게는 기댈 자식도 없다. 믿을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더 이상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는다. 살아 온 세월의 흔적을 조금씩 회상하며 자식원망도 못하고 멀리서 ‘그저 잘 살아야지’ 하면서 자식들이 잘 살기를 기원도 아끼지 않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골목어귀에서 공원벤치에서 처량히 쭈그리고 앉은 우리네 부모님들의 모습이다. “도대체 국가가 어떻게 무엇을 하였기에”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횅하니 지나버리는 세상인심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늙은 부모를 거리로 내몰고 끝내는 패륜아로 자행하는 현실을 보면서 또 하나의 비극이 사회문제로 등장한지 오래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 자식들도 정부도 권력자 간자들도 그저 남의 일인 양 스쳐지나가는 사회이기적적 복지구조의 모순 속에서 점점 사회전반 곳곳에서 비열한 방법으로 방관하고 있다. 공통사회 골은 좁힐 수 없고 ‘공정 사회’로 가는 길은 없어졌다. 한 마디로 귀족은 귀족끼리 놀고 서민은 영원히 서민으로 벼랑 끝으로 몰리는 것이 한국사회가 될 것 같다. 이런 식인데 ‘복지’를 논한다고.....9월15일 팔월보름 한가위다. 언제부터인가 고속도로 정체보다 국제공황은 해외성묘 나가는 인파로 인산인해 되어 또 난리법석이 될 모양이다.김규현 논설위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상주 공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모아행복금고 정기 기부에 동참한 연꽃식당에 사회복지공동 
경주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분기회의’를 열고, 하반기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지난7월4일 문경소방서 4층 대회실에서 신임 의용소방대원 임명 
대학교수를 은퇴한 뒤 농촌에서 과일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성애 씨가 지난 4일 관내 경로당 
영천시는 4일 서문육거리 일원에서 여름철 물놀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 
대학/교육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청도 유천초, '마음건강 및 자살예방' 행복 캠프  
대구대,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 개소  
‘제16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 18일 엑스코서 팡파르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캄보디아 현지 아동 대상 해외 자원봉사  
대구한의대-대구시교육청, 친환경 급식 연수 ‘성료’  
점촌초,, 채식 실천 캠페인 운영-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칼럼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대학/교육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청도 유천초, '마음건강 및 자살예방' 행복 캠프  
대구대,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 개소  
‘제16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 18일 엑스코서 팡파르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캄보디아 현지 아동 대상 해외 자원봉사  
대구한의대-대구시교육청, 친환경 급식 연수 ‘성료’  
점촌초,, 채식 실천 캠페인 운영-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