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단산면 덕풍농장 오삼규(50세)씨가 사육하는 한우 1마리가 지난 16일 전국 한우개량을 이끌 국가 보증씨 수소로 선발됐다. 덕풍농장은 올해 초 2마리가 선정된 데 이어 1마리가 추가로 선정돼 총 3마리의 보증씨 수소를 보유하게 됐다. 한우 보증씨 수소 선발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한우개량사업으로 선발된 우수 씨수소 정액을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1987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공급한 종모우 20두를 선발해 결정한다. 전국 육종농가에서 6개월 된 수송아지를 600두 선발해 똑같은 사료를 먹이며 3개월 단위로 체중과 외모, 질병유무 등 검사를 받아 최종 15~20두를 선발한다. 그 후 암소에게 수정해 태어난 수송아지가 24개월이 될 때 14명의 전문가가 정밀 분석해 최종 선발한다. 덕풍농장은 KPN1181, 1182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보증씨 수소 KPN1216까지 총 3마리를 생산해 8월부터 영주 덕풍농장 1,2,3호로 전국 축산농가에 공급된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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