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6 23:06:03

수산물 유통혁신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 어상자에 고기를 담는 바쁜 손, 경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시작되는 치열한 수신호 전쟁… 어스름한 새벽녘에도 위판장의 풍경은 매우 활기차다.
많은 사람들이 이 활기차고 흥미로운 풍경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위판장을 찾기도 하는데, 활발한 위판장의 분위기에 잠시 넋을 놓다가도 수북이 쌓인 낡은 나무상자와 바닥에 흐트러진 물고기를 마주하면 절로 미간이 찌푸려진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의 약 87%가 위판장을 통해 출하돼 국민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산물 유통의 첫 출발점인 위판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수산물 취급의 오랜 관행 등으로 인해 위생여건이 다소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해 수산물 유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을 발표했다.
먼저, 산지위판장의 위생을 개선하기 위한 '클린스타트(Clean-Start) 사업'을 추진한다. 선박에서 옮겨 배송되기까지 전(全) 과정에 위생시설을 갖춘 청정 위판장을 전국 수산물 거점지역 10곳에 조성하고, 220개소 산지 위판장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을 마련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에도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보급하고 냉장보관대, 얼음매대 등의 시설을 지원하여 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수산물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 관심이 높은 수산물 원산지표시제도의 이행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이력추적관리 의무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물 유통여건 변화에 맞춰 수산물 유통단계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생산자의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신선한 수산물을 편리하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산지에서부터 절단?가공?소포장 등 다양한 소비취향에 따라 상품화할 수 있는 '산지거점유통센터' 10개소와 전국 소비지로의 신속한 유통을 돕는 '대도시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 6개소를 2022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위판장?산지거점유통센터?소비지분산물류센터-소비지를 잇는 전국단위의 '신(新) 수산물 유통망'이 완성되는 것이다.
또 기후변화 등으로 수산물 생산 변동이 심화됨에 따라 수산물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가격안정 관리대상 품목을 지정하여 체계적인 정부 비축과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수산물 유통종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산물 수급상황을 정확히 분석·진단한다.
이 외에도, 어상자의 규격 표준화 등 수산물 물류표준화를 확대하고 IoT기반의 수산물 유통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유통종사자의 교육훈련과 컨설팅 지원, 대학의 수산물 유통학과 확대 등을 통해 수산물 유통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알을 깨기 위해 밖에서는 어미닭이, 안에서는 병아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시(?啄同時)'라는 말처럼, 수산물 유통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어업인, 수산물 유통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을 통해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루어지고,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수산물 유통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 강 준 석 / 해양수산부 차관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지난 21일 단원 및 내빈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 
영천시는 지난 23일, 남부동 통장협의회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성금 480만원을 기탁했 
지난 22일 정나눔봉사단체가 청송 파천면 지경리경로당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청 공무직으로 구성된 공공연대노동조합영양지부와 영양환경미화원노동조합<사진>이 산불  
4050 수도권 산악회가 지난 23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성금 550만 원을 기부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  
청도Wee센터, 동산초 '집단상담 프로그램'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맞손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계명문화대, KOICA·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와 MOU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 우수 성과  
서구, 건강마을만들기 건강리더 양성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호산대–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지원 ‘맞손’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