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8시10분쯤 112신고센터에 "지갑을 주웠다"는 신고가 걸려왔다.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전복 노점상을 하는 60대 상인 A씨가 손님이 흘리고 간 지갑을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A씨는 "70대 할머니가 전복값을 지불하고 일어선 자리를 살펴보니 지갑이 있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우리 사회에 인심이 살아있는 것 같다. 상인들의 양심이 폭염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 같다"고 말했다.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