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3:24:07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조 이틀째 파업…장기화 우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조가 임금 인상, 간호조무사 파견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노조와 병원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파업 참가자는 이 병원 노조원 890여명의 62%인 550여명이며, 나머지는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서 필수업무만 보고 있다.
노조 측은 "병원이 지난해 7월 대구고용노동청으로부터 근로자 26명의 불법파견과 관련해 시정지시를 받고도 여전히 13명에 대해 파견 형태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업무변경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파견직 노동자들이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간호보조업무는 파견이 불가능하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래서 다른 병원들은 간호조무사를 직접 고용한다"며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간호조무사 수가 대구지역 다른 대학병원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은 차이 나는 인원을 파견으로 채우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정규직 간호조무사 수는 경북대병원 156명, 영남대병원 160명, 계명대 동산의료원 130명, 대구가톨릭대병원 50명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해당 노동자들의 업무가 조무사들과 다르며, 보조적인 업무를 하고 있어 파견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동 대구지역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참여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는 26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노조의 파업 지지를 선언하고, 이 병원의 실질적 인사권자인 학교법인 선목학원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대구가톨릭병원 노조는 기본급 20% 인상, 시차근무 폐지 및 주5일제 실시, 불법파견 중단, 적정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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