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1 23:04:49

일론 머스크의 담대한 도전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흔일곱 살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그는 2010년 전기자동차 '모델S‘를 내놓으면서 기후변화 시대에 거스를 수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추세로 전기자동차 시대의 문을 열었다. 그의 벤처 정신은 이 시대를 풍미하는 세계적 기업가들도 좀체 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그리고 매력적이다.
머스크가 최근 두 가지 큰일을 저질렀다. 첫째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고, 둘째 실리콘밸리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거대한 텐트를 쳤다.       
머스크는 2년 전 그의 야심작인 전기차 ‘모델3’를 선보였다. 테슬라 공장의 2개 조립라인을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설계하고, 로봇이 노동자를 대신하여 값싼 전기자동차를 찍어내게 만들었다. 
모델3의 가격을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제시하자, 테슬라에 매료된 미국 소비자들이 예매하려고 구금처럼 몰려들었다. 1년 후 인도 조건이지만, 선수금 1000달러를 지불하고 40만대의 주문이 밀려들었다. 팔기도 전에 테슬라는 4억 달러를 챙긴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의 계획은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자 꼬이기 시작했다. 배터리와 자동차 대량생산 체제에 문제가 생겼다. 로봇이 정교하게 작동하지 못하면서 조립에 하자가 생겼다. 2017년 여름 모델3을 조립하기 시작하여 석 달 동안 겨우 260대를 생산했다. 소비자들은 실망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연말이면 월 2만대 생산이 가능하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작년 마지막 석 달 동안 생산한 자동차는 겨우 2425대에 불과했다. 올해 연산 50만 대 목표는 허황돼 보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테슬라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다. 투자자들은 실망했고 한때 GM을 능가했던 기업가치는 곤두박질쳤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적자 경영의 짐을 견딜 수 없어 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월가에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머스크는 로봇을 치우고 조립 노동자 수백 명을 대신 투입해서 수작업으로 모델3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무슨 영감을 얻은 것인가.
머스크는 지난 6월 테슬라 공장 부지에 거대한 텐트를 쳤다. 알루미늄 골조를 세우고 캔버스 천을 덮어 만든 텐트는 길이 300m, 폭 50m, 천장높이 18m의 초대형 천막으로 축구장 2.5배 크기다. 머스크는 그 안에 ‘모델3’ 조립 라인을 설치했다.
외부 비판가들은 이 천막공장이 낭비라는 평가를 쏟아냈다. 그러나 머스크는 폐품 수준의 재료를 이용하여 텐트 건물을 만들었다며 오히려 반박했다. “종래 생각으로 일이 불가능할 때,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머스크의 주장이다. 다행히 천막 공장을 완성한 지난 6월 마지막 7일 동안 모델3 생산량은 5000대에 이르러 체면을 찾았다.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는 조립 노동자가 공정을 장악하고 작업의 일부를 로봇이 담당하게 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반대로 했다. 수천 개의 로봇과 다른 자동화 기계가 조립 라인의 주력부대로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이 공정이 작동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머스크는 우여곡절의 ‘모델3’ 생산 공정에서 로봇보다 사람의 손이 더 뛰어나고 효율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새로 만든 텐트 공장의 공정은 이런 점을 보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주역은 로봇이 맡고 노동자는 섬세함을 요구하는 틈새 역할을 맡는 머스크의 비전은 변함없다.   
이 텐트 공장이 ‘모델3’을 50만대 대량생산 체제로 이끌 것인가. 머스크의 운명이 이 천막 공장에 달린 듯싶다.
머스크가 저지른 또 하나의 큰일은 이달 초 상하이에 5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테슬라 해외 최초의 공장이다. 조건도 파격적이다. 100% 테슬라가 지분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벌이는 게임이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 그냥 구경거리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바로 글로벌 기업과 국력은 한데 엉켜 돌아가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미국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이고 세계적 글로벌 기업도 여럿 있다. 그러나 한국의 글로벌 기업은 벤처정신이 없는 재벌2, 3세들이 지배하고 있다. 재벌기업을 뚫고 솟아나는 벤처기업의 싹도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기업계 풍경이다.

▲ 김 수 종 / 뉴스1 고문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 감문 새마을남녀협의회가 21일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꽃 심기 행 
울진 북면이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KB증권과 (사)열린의사회가 주관한 ‘행복뚝딱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21일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방울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행 
경주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든든하우스 지원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