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1:26:23

살인폭염 온열환자 2042명…‘온열좀비’ 된 심정

최근 2달 온열환자 23%↑…병원 찾는 시민 부쩍 늘어 최근 2달 온열환자 23%↑…병원 찾는 시민 부쩍 늘어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3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국가재난급 폭염이 연일 전국을 달구면서 시민들마다 반쯤 더위를 먹은 '온열좀비'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일찌감치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최근 두 달(5월20일~7월28일) 전국적으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042명으로 지난해 1574명보다 23%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27명에 달해 2010년대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인근에서 근무하던 의경이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는 모두에게 고통이다. 직장인 성모씨(29)는 "종일 힘이 빠지고 몽롱한 기분"이라며 "내내 녹초처럼 지내는 모습이 마치 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토감과 메스꺼움, 어지럼증이나 무력감은 대표적인 온열질환 증세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 정모씨(27·여)는 31일 오전 일과를 마친 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내과를 찾았다. "점심을 채 반도 먹지 못하고 남겼는데, 온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럼증이 들었다"며 내원 이유를 밝힌 그는 "요즘 반쯤 더위를 먹은 상태로 일하는 기분"이라고 하소연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내과에서 만난 대학생 신모씨(22·여)도 "머리가 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서 병원을 찾았다"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축 늘어져서 여름을 견디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소한 일에도 민감해하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잦아진다. 직장인 이모씨(27·여)는 "어제 거래처와 통화를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 욱하는 마음이 솟구쳐 전화를 끊자마자 길거리에서 '아악!'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최근 부쩍 예민해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여러 출입처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직장인 김모씨(33)도 "지난 주말 야외운동을 하고 난 뒤로 업무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진 기분"이라며 "누군가 에어컨을 조금만 건드려도 짜증이 나고 한 마디에도 날카롭게 반응하게 된다"고 말했다.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끼고 20~30분씩 멍한 상태가 반복된다고 호소한 김씨는 "조만간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심한 경우에는 이유 없이 넘어지거나 잠이 들기도 한다.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김모씨(33)는 "주방 일을 마치고 휴게공간으로 가다가 갑자기 다리가 풀려 바닥에서 구르고 말았다"며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다가 깜짝 놀라 깨곤 하는데,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우려했다.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국가재난급 폭염이 연일 전국을 달구면서 시민들마다 반쯤 더위를 먹은 '온열좀비'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일찌감치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최근 두 달(5월20일~7월28일) 전국적으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042명으로 지난해 1574명보다 23%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27명에 달해 2010년대 들어 가장 많았다.                                             

뉴스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산성 귀농귀촌연합회가 지난 16일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정 
구미 지산동 소재 도현사가 지난 15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10kg 30포와 라 
성주 벽진면이 지난 15일면 ‘원두막가든’에서 어르신 120여 명에 짜장면 나눔 봉사 행 
상주 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에 안봉희(54세, 시체육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청송 주왕산면 부일2리 주민들로 구성된 ‘애플난타단’이 힘찬 북소리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대학/교육
대구한의대, 대경중기청과 ‘R&D 특강·AI 뷰티혁신 플랫폼 공유’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으로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문인규 DGIST 교수, 美 코네티컷대 명예의 전당 ‘우뚝’  
계명대 의과대학,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대비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성료  
계명대 특성화고와 맞손,고졸 청년 ‘조기 취업지원 체계’ 구축  
대구대·영진전문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JOB EXPO’ 성료  
대구보건대, 일본 준신가쿠엔대와 방사선학 분야 국제교류 ‘맞손’  
국립경국대-경북 공공기관 8곳, ESG경영 고도화 학습조직 선정  
대구 교육청,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계명문화대 치위생과, ‘예비치과위생사 선서식’  
칼럼
경주에는 예로부터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산골짜기가 많이 있다. 여근곡(女根谷)은 
‘머시(MERCY)’는 우리말로 ‘자비’를 뜻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 
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면서 가거라/ 어차피 맺지 못할 너와 나의 사랑을 누구에게  
친구가 시사에 대한 내용을 카톡으로 또 보내왔다. 의심스러워서 다시 AI에게 물어 
2026년 5월 19일 하회마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15만 중소도시 안동 
대학/교육
대구한의대, 대경중기청과 ‘R&D 특강·AI 뷰티혁신 플랫폼 공유’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으로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문인규 DGIST 교수, 美 코네티컷대 명예의 전당 ‘우뚝’  
계명대 의과대학,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대비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성료  
계명대 특성화고와 맞손,고졸 청년 ‘조기 취업지원 체계’ 구축  
대구대·영진전문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JOB EXPO’ 성료  
대구보건대, 일본 준신가쿠엔대와 방사선학 분야 국제교류 ‘맞손’  
국립경국대-경북 공공기관 8곳, ESG경영 고도화 학습조직 선정  
대구 교육청,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계명문화대 치위생과, ‘예비치과위생사 선서식’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