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7 03:32:36

드루킹 특검, 김경수 출석 하루 앞두고 조사 준비 집중

그간 조사내용·압수물 정리 질문지 작성, 경찰 “특검 건물주변 점검…혼잡 예상돼” 그간 조사내용·압수물 정리 질문지 작성, 경찰 “특검 건물주변 점검…혼잡 예상돼”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출석을 하루 앞둔 5일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없이 김 지사 신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전 "오늘 소환조사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4일) 오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 지사 출석 전 마지막으로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이날은 그간의 조사내용과 압수물을 재검토하고, 김 지사에 대한 질문지 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찰은 6일 김 지사 소환을 대비해 폴리스라인 등 서울 강남역 특검 건물 주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김 지사를 김씨 일당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기반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특검 조사 성패는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불법 댓글작업을 인지하고 암묵적으로 지시했는지, 오사카 총영사·청와대 행정관 등 인사청탁 제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앞서 드루킹은 지난 5월 한 언론사에 보낸 옥중편지를 통해 김 지사가 2016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본거지인 '산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구동 모습을 참관하고 고개를 끄덕여 댓글작업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킹크랩 시연회 날짜를 2016년 11월로 특정하고 김 지사 운전기사 등 주변인 계좌추적을 통해 당일 동선과 행적을 재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또 2017년 대선 전후 김 지사에게 경공모 핵심 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청탁하자 김 지사가 같은 해 12월 말께 오사카 센다이 총영사직을 역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이 최근 특검에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엔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정책자문을 구하고 수차례 비공개 만남을 한 정황이 담긴 보안 메신저 '시그널'에서 한 대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김 지사와 김씨가 댓글 조작을 공모하고 그 대가로 공직을 주고받으려 한 관계였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김씨가 '수많은 지지자 중 하나였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역에 마련된 특검 건물 외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특검 출범 40일만에 서게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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