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성범씨는 지난 1학기 대부분을 대학캠퍼스 대신 캐나다에서 보냈다. 20일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이 어학실력 향상과 전공분야 현장실습으로 글로벌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또 조씨처럼 올 상반기에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나선 학생은 캐나다에 3명, 호주 2명, 일본 7명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해당 국가로 파견돼 일부는 16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에 귀국했고, 일부는 다음달 3일까지 해외서 지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2018년 글로벌현장사업'에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인 총 23명이 선발됐다. 지난 4월28일 캐나다로 출국한 조씨는 이곳에 도착하면서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서 어학연수에 돌입했다. 그는 "영어 수업은 문법, 어휘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로 팀원들과 협동하는 과제를 진행했는데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수업방식으로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전공 관련 프로그래밍과 OA관련 수업에 참여해 해외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영아, 이유지씨(국제관광조리계열 2년) 역시 지난 4월 말 호주 시드니로 파견 나갔다. 경산=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