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03 06:53:53

하이투자증권, 대구 품으로…노사갈등은 과제

금융위, 12일 하이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금융위, 12일 하이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DGB금융-하이투자 노조 고용안정 보장 두고 갈등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12일 확정됐다. 증권사 인수라는 숙원을 해결한 DGB금융은 지방 금융지주 가운데 첫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최근 하이투자증권 노조가 '고용안정 보장'을 두고 반발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GB금융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1월 DGB금융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10개월 만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DGB금융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쳤다.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인수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대주주는 현대미포조선(85.3%)이었는데, 현대미포조선의 모회사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했다.
증권업 보강이 필요했던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당시 박인규 전 회장 등 대구은행 임원들이 무더기로 채용비리 의혹 등에 연루돼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이후 지난 5월 김태오 회장이 DGB금융의 새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도 속도가 붙었다. 조직 쇄신 후 지난 7월 말 자회사 편입 재심사를 신청했고, 금감원은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비은행 수익 비중이 기존 8.7%에서 21%로 늘어난다. 은행과 증권, 또는 은행과 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 개설을 검토한다. 하이투자증권은 금융그룹 계열사로 시너지가 확대할 전망이다. 
DGB금융과 하이투자증권은 11월에 최종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 등을 논의한다. 하이자산운용과 DGB자산운용은 당분간 독립체제를 유지하며 향후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수 실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고용 안정'을 촉구하는 하이투자증권의 노조 반발이 거세 조직의 화학적인 융합을 어떻게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등의 내용이 담긴 고용안정협약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금융위 앞 1인 시위에 이어 거래소 앞에서 매각 반대 결의대회를 연다. 협약을 거부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형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하이투자증권지부장은 "아직 DGB금융으로부터 고용안정협약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DGB금융에서 고용안정 계약의 담보로 미진한 사업부(리테일)에 대한 성과 보상 등의 논의 틀을 노조에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과거 현대중공업과의 경험 등에서 판단했을 때 이는 나중에 구조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사옥.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주 월항 지사협의체이 지난 29일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서큘레이터를 배 
영천시는 30일 국민체육센터 개관식 행사에서 ㈜영천엘리베이터와 ㈜경북전기관리가 각 100 
문경시 점촌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강재원, 공공위원장 김현주)는 지난 29일  
문경시 산양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구자균)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 
고경면 행정복지센터는 30일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고경파출소, 고경농협, 고경 
대학/교육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서 1등급  
대구 한의대, 하계 입영훈련 학군사관후보생 격려  
영남대의료원, 피지 보건부 15명 초청 연수  
DGIST, 저비용 고성능 연료전지 촉매 개발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국제특강·치기공 워크숍 진행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하계방학 해외 인턴십 ‘성료’  
대구한의대, 어르신 만성질환 예방 위한 식생활 교육  
대구교육청, 272억 투입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새 단장’ 착공  
호산대-키르기스스탄 케인국제대학교, 국제교류 활성화 ‘맞손’  
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 교실 프로그램’ 운영  
칼럼
선출된 권력(Elective Office)이란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교육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서 1등급  
대구 한의대, 하계 입영훈련 학군사관후보생 격려  
영남대의료원, 피지 보건부 15명 초청 연수  
DGIST, 저비용 고성능 연료전지 촉매 개발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국제특강·치기공 워크숍 진행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하계방학 해외 인턴십 ‘성료’  
대구한의대, 어르신 만성질환 예방 위한 식생활 교육  
대구교육청, 272억 투입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새 단장’ 착공  
호산대-키르기스스탄 케인국제대학교, 국제교류 활성화 ‘맞손’  
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 교실 프로그램’ 운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