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1 23:04:56

군 복무 특례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아시안게임의 여파로 온라인이 ‘군복무 특례’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야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 때부터 시끄러웠죠? 현재 기준이 40년 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므로 각종 대회의 국위 선양 정도를 마일리지로 합산해서 특례를 주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중예술계까지 특례 대상을 확대하자는 이야기가 돌더니, 병역 특례를 아예 없애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병역 특례는 우리나라의 병역 의무를 잘 모르는 외국인의 눈에는 정말 ‘특별한 예’일 겁니다. 흥미롭게 보이기도 할 것이고요.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는 ‘4분 면제’가 실현되기도 했습니다. 3, 4위전에서 일본에 2대0으로 앞서 동메달이 확실해지자 김기희가 교체로 들어가서 4분을 뛰고 특례를 받았지요. 1분 이병, 2분 일병, 3분 상병, 4분 병장, 전역!
병역 특례의 개선안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만, 논란의 근원을 짚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병역 특례 논란이 이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야기했듯 “군 복무는 2년 (아까운 시간을) 썩히는 곳”이라는 인식 탓이 큽니다. 실제로 많은 젊은이에게 경력 단절이 일어나는 시기이고, 손흥민의 예는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고요. 그런데 군대가 경력 단절이 아니라 경력을 쌓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입니다. 벤처 기업 천국의 고갱이에 군이 있습니다. 고교 2, 3년생들의 화제가 “어느 부대에 가느냐?”입니다. 자신의 꿈에 맞게 군대를 선택합니다. 취업할 때 출신 대학 못지않게 어느 부대를 나왔는지가 중요합니다. 8200부대 출신들이 글로벌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은 여러 언론에 보도됐지요. 무려 9년을 근무하는 탈피오트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갈 수 있으며 이 부대를 나온 탈피온은 이스라엘 학계와 글로벌 산업을 이끌고 있지요.
지나치게 이상론일지 모르겠지만 “군대가 썩는 곳이 아니라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실력을 기르는 곳”이라면 병역 특례, 모병제, 군 복무 시기 등 논란의 차원이 달라질 듯합니다. 아래는 제 나름의 생각입니다.
○ 병과를 군에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선택형 병과를 다양하게 확대해서 젊은이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한다.
○ 군 교육혁명을 통해서 군대를 인재 양성기관으로 삼는다. 탈피오트를 뛰어넘어, 군대에서 창의력이 잠재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교육비가 없어서 교육기회를 발휘하지 못한 인재들에게 자기 계발 기회를 주는 것.
○ 군대의 ‘강제 환경’을 통해서 외국어를 익히게 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을 준다. 현재 비효율적 복무 시간을 합리적으로 재구성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외부 교육기관과 연계해서 디지털 교육을 최대로 실현하면 학원비, 어학연수비 아끼면서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 군대는 외부에서 ‘기득권층’의 반대 때문에 꽃피지 못하는 디지털 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실현해서 미래 글로벌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
○ 학교와 가정에서 포기하다시피 한 커뮤니케이션(경청과 대화법), 에티켓, 어법 등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삼는다.
수직적 강압적 명령문화를 대체할 리더십, 커뮤니티 정신을 심어주는 것. 너무 엉뚱하고 허황된 이야기인가요? 군 문화 전반에 대한 분석과 개혁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겁니다. 기존 군 기득권자들의 반대도 눈에 선합니다. 그러나 지구에서 가장 강한 징병제를 선택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가운데 두 나라는 이에 가까운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군에서 젊은이들의 경력 단절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최소한 지금의 병역특례는 코미디이고, 여줄가리를 손본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 않을 듯합니다. 젊은이들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군에서 재능을 썩히면 개인과 국가 모두의 경쟁력에서 엄청나게 손실일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그렇다고 우리 모두의 생명인 안보를 무시할 수는 없고, 혹시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겠는지요?

▲ 이 성 주 / 코리아메디케어대표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 감문 새마을남녀협의회가 21일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꽃 심기 행 
울진 북면이 지난 19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KB증권과 (사)열린의사회가 주관한 ‘행복뚝딱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21일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방울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행 
경주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든든하우스 지원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청도 풍각초, '1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  
대구서부교육청, 신규공무원 현장 밀착형 멘토링 및 인사상담  
국립경국대·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고령친화대학 논의 본격화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